✎. Story of my Life

직접만든 씽크대- 다시리폼

다희풀잎 2011. 9. 25. 01:44

 

  

토요일 하루종일 작업한 싱크대 상판 화이트 타일 교체가 끝이 났습니다.

 

 

 

2년전 이사올때  손수 짜 넣은 씽크대

 

 

짙은 상판이 싫어져

흰색 타일을 붙이고 싶었으나 인근 소도시 타일가게를

다 돌아다녔으나,큰 바닥 타일만 화이트가 있고,

작은 타일을 구하지를 못해

무난한 색으로 골라 타일 작업을 했습니다..

 

 

 

완성하자마자 후회했습니다..

남편에게 넘 마음에 안든다고 하자 ^^ 자신은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또 일 시킬까봐 미리 방어를^^;;)

 

 

 

더는 마음에 들지 않는 주방

과감하게 다시 정리 하자 싶어

 

금요일  오후

남편에게 묻지 않고 타일 걷어 냈습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타일 잘라달라고 했더니..

@.@

 

그래도 부인말은 절대 거절 못하는 남편 덕분에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른건 저 혼자 가능하지만 타일 자르는일은 못하거든요,,

 

참 어느분이 뭘로 잘랐나 물어보시던데

그라인드?? 로 잘랐습니다.

저번엔 생각이 나질 않아  알려드리지를 못했습니다..

 

먼지때문에 목욕탕 환풍기 틀어놓고,마스크 착용하고 잘랐는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캄캄한 밤이여서 밖에서 자르질 못해서요....

(남편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하며 잘라주었을까요?

미안한 마음에 족발 4개 사와서 진종일 끓여

불족발 해주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나중에 블로그에 올려볼께요)

 

 

 

 

작은 장식장도 칠해주기위해

내용물들을 내 놓았더니....복잡....

 

 

 

 

화이트 타일....

 

횡재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원하는 타일이 있더군요,,

카드결재 안하고 현금 결재 한다고 했더니 2만원  싸게 해주시더라구요..

25000원 4박스 주문  십만원을 8만원으로  운송비 2만원까지 사장님 부담

혹시 깨질지 모른다고 버스편으로 보내주시는 사장님 센스..

그러니 6만원에 4박스를 구입한것입니다..

 

그런데  타일을 받고 보니

제가 주문한게 아니였습니다..사각이 아니라 벽돌 모양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미안하다며 새로 4박스를 보내주시더라구요.

먼저 보내준 타일은 그냥 사용하라면서~~~

결국 타일 8박스를 6만원에 구입한셈이니...^^

넘 고마웠습니다.

 

타일 사장님~~복 받으세요....^^

 

 

 

 

며칠전  만들어 달아 준 어닝..

넘 잘 어울리네요...^^

하지만 제 손가락 지문은 사라질 위기~~~^^

 

 

 

 

 

 

 

 

옷사면  어울리는 가방사고싶고,사고나면

또 어울리는 구두 사고싶다더니...

완성하고 나니 벽이 넘 거슬립니다.

 

2년4개월전 집 공사중 벽 마무리를 한 상태에서 씽크대 니스바르고 있는데,

남편이 가스렌지 불을 켜서 씽크대 상판에 불이 붙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벽과 천정 모두 불이 붙지 않는 재료로 마감을 했더니,

상판 니스만 타다가  꺼지더라구요.

그런데  벽이 연기로 짙은 회색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시 핸디코트를 발라줘야했지만,

집 짓느라 일에 치여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집을 완공 하기 전 살고 있는 집이 빨리 매매가 되어 급하게 비워주어야 하는 상황에

급하게 이사는 왔고..

새로 벽 작업을 해야지 ..ㅜ.ㅜ;; 해야지...~~~하면서도 미루기만 했습니다..

벽은 어찌 해보겠는데 천정은...휴우....

미루기만 하다가  2년이 훨씬 지났습니다.

 

씽크대 상판을 화이트로 하고나니 벽이 여간 거슬리지 않네요,,,^^;;

내일은 핸디코트로  주방 벽 전체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9월내내  공사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