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40일 후에 두고보자^^ 왕초보 영어공부 시작

다희풀잎 2012. 7. 11. 12:30

 

 

 

학교에서 아이들 영어를 지도하시는 원어민 강사와  처음 만났을때 충격이란.....

 

중학교때부터 대학 졸업할때까지 영어를 배웠지만,

졸업후 지금까지 영어로 말할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외국사람과 가까이 서본기억도 없었던 것 같아요....^^;;

단어나 간단한 문장 해석

중학교 다니는 아이 영어공부를 조금 도와줄수 있을 수준..

 

외국사람을 만나더라도

간단한 인사 정도는 나눌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원어민영어강사를 보는 순간

저는 얼음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슨말이라도 해야하는데, 한마디도 제 입에서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스스로 영어 발음에 자신이 없었기때문......

 

그다음부터 함께 할 자리에선 서로 어색하게 웃고 있기만 했습니다.

원어민 강사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두 말만 할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만났을 때 Good morning.
낮에 만났을 때 Good afternoon.
저녁에 만났을 때 Good evening.
헤어질 때  Good bye.
잘자라고 인사할 때   Good night.
보통 친구끼리 만났을 때, 시간에 관계없이  Hi 또는 Hello.
처음 만나는 사이일 때 How do you do.

또는 Hello. 그리고 나서 Glad to meet you. 또는 Glad to see you.

몰라서 못 하는게 아니라 입에서 나오지를 않는겁니다...^^

 

 

 

 

한번은 버스정류장에서 딸을 기다린다고  서 있는데

헉.....영어강사가 서 있더군요.

딸은 내리고 그차에 영어강사는  타려고 기다리는 중....

딸이 도착할때까지  강사와 저..우리둘은 벙어리처럼 서 있었습니다.^^;;

 

그날 딸을 데리고 집에 들어가니 한숨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난 왜 한마디도 못하고 왔을까?

 

미국에서 한국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아가씨...

더구나 이 시골에서 혼자 지내고 있느니 얼마나 외로울까?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

 

다음날 영어교실로 찾아간 나....

 

종이에 글씨를 썼습니다.

 

English teacher   Let's go my home    

쓸순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이런경우는 무슨 조화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환한 미소를 짓는걸 보니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대화는 한국인 영어강사의 힘을 빌려서..

 

편안한 시간을 말해보세요. 저는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우리딸들도 좋아할거예요.

등등..

말을 전하고 우리집 방문 날짜를 정했습니다...

이번달 21일...

 

                                               

 

 

 

한국인 영어강사에게  입이 열리는 영어   공부법 없느냐..

간단한 인사정도는  부끄러워하지않고 하고 싶다.

발음이 넘 엉성하니 입을 열지를 못하겠다...하면서...

ㅎㅎ

그랬더니 이 책을 공부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어렵지 않을거라고...반복해서 듣고 말하라고....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반복해서 듣고 말하다 보면,언젠가는 부끄럽다 생각하지않고

간단한 인사,대화정도는 할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