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재탕,삼탕,십탕을 또.. 봐도 재미있는 '시크릿가든'

다희풀잎 2011. 2. 13. 16:58

 

 

 

 

시크릿가든 본방은 끝이 났지만,

케이블 방송 여기저기에서 아직까지 시크릿 가든이 방송되고 있다.

오래전  하지원이 출연했던  '다모'를 시크릿가든처럼 보고 또 보고를 했던것 같다..

그당시 다모폐인이 되어 살았다.

 

 

 

 

이상하게도 시크릿가든은 몇탕을 반복해서 보는데도,

식상하지도 않고 마치 처음보고 있는것처럼

처음엔 보지못했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고,

여러번 보면서는 등장 인물 하나하나의 표정까지 유심히 바라보게 되어,

또 다른 재미를  느끼며 보게된다.

 

주인공들 연기도 일품이였지만,

등장 인물  모두 한분한분 다 재미있었다.

악역연기지만 결코 미워지지 않았던....

 

드라마엔 두 축이 항상 등장한다.

악역,착한역..

시크릿가든에서의 여자 배역들  대부분 여린듯 하면서도 강하고,

하고싶은 말 서슴치않고 하는것에 대리만족을 얻었다고 해야할까?

 

마이프린세스를 몇회보다가 그만 둔 이유는,

처음과 다르게 내용이 늘어지고,

김태희는 넘 착하게 나와 보다보면 짜증이 났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주인공 여자는 늘 숨어서 숨죽이고 울어야하고,

양보해야 하고,배려해야하고..

악역한테 매일 당해야하는,,,

 

그렇지만 시크릿 가든에선 달랐다.

길라임은 가진것 없어도 김주원에게 당당했고,

하고싶은 말을 거침없이 하는 태도...김삼순도 그랬다..

 

길라임,김주원,오스카,윤슬은 두고 라도..

길라임을 좋아한  강한듯 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여린 임종수,

길라임의  이쁜 친구 임아영

힘들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오스카를 도와주는 최동규..

 

주원의 엄마 문분홍여사, 표독하게 연기하려 하지만 이름에서 느껴지는

귀여움도 겸비한 여인,

볼수록 매력있는 캐릭 주원의 김비서,,,^^

상무로 나오는 박봉호, 다른  영화에서 보니 노래도 엄청 잘 하시는 재주가 많으신 분..

그리고 주원과라임을 도와주는 유종현...

유종현(장서원)은 나의 작은 오빠와 넘 닮아서 보는 내내 울 오빠를 떠올렸다...

그리고 정이 팍팍생기면서 좋은 배역 많이 맡아서 드라마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전에는 시크릿 가든 볼 마음에 주말을 기다렸는데..

끝나고 나니 주말이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