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ve a biast

풍경은 멋지지만 다시는 못갈것 같은 '소매물도'..

다희풀잎 2013. 6. 24. 00:11

 

 

 

 

어제 소매물도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방학시작 큰딸도 집에 와서 세모녀 함께 갈수 있었습니다.

이른새벽 3시에 출발..

통영에서 첫배를 타고 소매물도에 도착..

풍경과는 다르게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떠나기전 정보를 먼저 검색해보았더라면....

저는 많이 걷지를 못합니다..

하체가 부실하기도 하거니와...운동부족..어린시절부터 잘 넘어가서

별명이 꽈당입니다.

조금만 많이걸으면 다리가 부들부들..꼬여서 좀 심하게 걷는다싶으면

꼭 넘어져서 사진출사갈때도  많이 걸어야 하는곳은 피했는데..

소매물도..등대까지 오른쪽과 왼쪽가는길이 있는데 오른쪽 길로 갔다가 왼쪽길로

내려왔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결사가 심한 산길을 걸을땐 아슬아슬

어지러운게 공포로 다가오더라구요..

일행이 있고 딸둘도 함께여서 같이 움직이긴 했지만

정말이지 어지러움때문에 두손을 바닥에 대고 기다싶이

계단을 옆으로 내려오는데 넘 창피하더라구요..

등대까지 가지도 못하고..중간에 포기했습니다.

도저히 등대까지 갔다가 다시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물이 귀한곳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깨끗하지 않고,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아 손을 씻을수 없고

가게화장실도 문을 걸어놓고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더라구요.

국립공원이라는곳에서...

 

 

풍경은 넘 멋지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다시는 못 갈것 같아요.

통영 충무김밥..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점심,저녁 두끼모두 충무김밥으로 해결했는데

오늘또 생각이 납니다.^^

 

배멀미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배타자마자 풍경 즐길틈도 없이 배안에서 오며가며 잤습니다.

바닷바람때문인지 자면서도 어찌나 추운지..

신문지라도 있으면 덮고 싶더라구요...^^

 

딸들과 잊지못할 좋은추억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