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ve a biast

함께해서 좋은& 넘 맛나게 먹은 곤드레정식

다희풀잎 2014. 8. 25. 00:08

 충남대에서 여름방학동안 수업을 들었다.

 

단번에 호감을 느끼지 않는 성격인 내가 첫 수업시간

교수님을 처음 본 순간  끌렸다.

나와는 다른,,,

말투며 행동들이 소녀를 보는듯

뵐수록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느낌...

 

시험이 끝나는 날 교수님께서 근처 수운교 구경을 시켜주신다고해서 즐거운 맘으로 따라나섰고,

저번부터 넘 맛있다고 자랑하신 곤드레정식을 먹으러 갔다.

 

교수님 , 남편이신 음대교수님  나와 학우 한명 이렇게 저녁을 함께 했다.

교수님과 남편분은..^^

소녀와 소년 같으시다. 넘 순수하시고 표정을 바라보는것만으로 평화가 오는느낌..

정말이지 때하나 묻어있지 않은 그런 말과 얼굴..

아무말없이 같이 있어도 그냥 웃음이 저절로 나오니~~~~^^

 

 

 

 

 

곤드레정식이  나왔다.

점심이 소화가 아직 되지않은 이른 오후6시..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

 

 

 

 

 

 

 

 

 

 

 

 

 

 

 

 

 

 

 

 

반찬하나하나 정성이 가득들어가있고 어느것하나 맛있지 않은게 없었다.

깔끔하며 반찬이 정성스럽게 했다는걸 모양애서도 알수 있었다.

 

묵처럼 보리는건 버섯묵...처음 맛 본것..

왼쪽에는 감자를 돌려 깍아 체를 썰어 마치국수처럼 보이는데 검은깨소스랑 먹으니..

음~~~~~~기가막히게 맛있다..

맛있다는 말이 연발로,,,,

 

황태구이..굴비...

 

 

 

 

먹고난 밥상....모자란 반찬을 몇번더 먹었음에도..이렇게 비우다니..

저번에 보니 밥 한그릇을 두분이 나눠드실만큼 적게 드시는 교수님 부부..

학우와 나는 아직 점심도 소화가 되지않았다고 말하며 먹었는데

마치 몇끼 굶고 먹은 밥상 같다.

그만큼 모든 반찬과 밥이 맛있었다는 느낌...

이런 식당이 가까이 없는것이 아쉽다.

 

먹고 나서 든 생각..이런식당을 많은 분들이 알고 가서 맛보면 좋겠다는

맘이 들었다.

나도 가족들 데리고 꼭 다시 찾고 싶다는 ...

 

대전 사시는분이나, 대전근처 가실일 있는 분들 꼭 한번 들러서

맛보았으면 좋겠다.

 

 

 

 곤드레는 잎을 말려서 국도 끓여먹고, 나물로도 무쳐 먹고 밥을 해서 먹기도 하는 식물이다.
고려엉겅퀴도 엉겅퀴속에 속한 야생화로 설명을 드려도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며 독성이 없고
몸속의 어혈을 풀리게 하고 피를 토하는 것,
코피를 흘리는 것을 멈추고 옹종과 옴과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赤白帶下)증세를 완화시키고 정을 보태주며
혈을 보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타박상이나 부스럼, 종기 등을 비롯한 악성종양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이 밖에도 폐렴과 폐종양에 좋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응용되며,
속칭 냉증이라 일컬어지는 각종 대하증도 치료한다.

엉겅퀴에는 타라카스테린 아세테이트, 스티그마스케롤,
알파 또는 베타 아말린 등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하며, 정혈, 소염작용을 한다.

 

 

 

 

교수님이 사주신 곤드레정식...

식당을 나서면서 블친들 가서 먹어봤으면 하는 맘에

간판사진도 찍었다.

건강 밥상 둘레....

대전을 잘몰라서..위치를 물어보니 유성온천에서

5분 거리라고 .....검색해보니

식당 위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452-8번지

 

가격은 12000원..

 

저녁을 먹고 교수님 오피스텔에서  갔다.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우와...감동의 물결~~

 

수업은 끝이났지만 교수님과의 인연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