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ur

나 홀로 여행-체력이 필수다.

다희풀잎 2017. 9. 25. 00:49


내가 사는이 곳은 정말 조용하다.

이런 조용함을 찾아 이사왔지만, 가끔은 번잡한 도시가 그리워 돌아다니다 온다.

그전에는 혼자가 좋았지만, 이제는 사람구경이 하고 싶어서 무작정 집을 나선다.


나혼자 일본 여행 계획,집을 나섰다.

몇번의 여행으로 요령도 생겼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까운 일본이나,중국쪽은 여행을 많이 다니더라.

생각이상으로 많다.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내 20대때는 생각할수도 없었다.

수능끝내고 학생들이 자유여행으로 외국을 다녀오는걸 보고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다는걸 느낀다.


우리집 두딸도 12월에 유렵배낭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얼굴을 보면 대충 감이 와서 모르면 혹시 한국사람? 

하고 물으면 대부분 맞다. 모르는 길을 물으면 폰으로 검색해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나이가 들어가는 나는 이제 구글 길찾기보는것도 어렵다. 뭐가뭔지를 모르겠다.

아뭏던 모르면 묻고, 운이좋으면 젊은사람과 동행이되어 도움을 받기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한다.


 

이른새벽 차를몰고 KTX 역으로...



길에 차가 없길래 잠시주차..한장 찰칵

이른새벽 길위의 분위기가 넘 좋았다.


그런데 황당한 실수를

1번홈에 서 있어야하는데 2번홈에 서있었다.

열차시간에 기차가 다른곳 홈으로 들어오는걸 보고 잘못 서있다는걸 알았다.

후다닥 달려가다가

기차가 세워진 홈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졌다.

열차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던 사람들 시선


새벽부터 무슨 망신이람~~에고....

겨우 열차안에 올랐지만 의식이 반은 없는 상태

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가보라는 무전기 음성을 듣고 달려온 승무원 몇번이나 괜찮으냐고 묻는데

정신이 없어 괜잖다는 말을 하고 내 객실 열차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


자리에 앉아 몸을 살펴보니 팔꿈치 타박상,발목, 오른쪽 네번째손가락 부상..

이런몸으로 갈수있을까?

포기할까?

달리는 열차안에서 계속 고민..


가자...

열차에서 내려 발목,손가락에 파스붙이고 갔다.




딸 기숙사친구들과 나눠먹으라고 과자만 잔뜩 사왔다.


우리나라 제리뽀 같은 종류 한봉지에 7000원정돈가?

일본에서 3000원정도 내가 엄청 좋아하는거다.가격차이가 4000원정도

그런데 한봉지무게가 ^^

원래 여행가더라도 쇼핑은 안하는편 백팩하나 들고가는데,

충동구매로 여러개 사서 집에 올때 내다버리고싶었다.

무거워서.....일본카레,

영양갱사고,,

다음엔 꼭 캐리어를 끌고가야지..

집에서 꼼짝안하고 있다가 밖에만 나가면 왜 그리 걷고싶은지..

집에오면 늘 발바닥에 물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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