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 of my Life

친정엄마와 산후조리

다희풀잎 2019. 9. 4. 09:45

 

 

6월20일쯤에 방학 작은 딸이 집에와서 다시 학교로 돌아간지 3일되었다.

5년가까이  이런일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적응이 안되고 있다.같이 살았으면..........
********************************산후조리만 생각하면 눈물난다.나는 두딸을 낳고 몸조리를 못했다.큰딸때는 언니가 암투병중이라 내 몸보다 언니 챙기기에 바빴고,작은 딸때는 또 다른 사정이 있어 그랬다.친정엄마가 안계시고,시어머니는 불편하고차라리 맘 편한걸 선택했다.지금이야 산후조리원이 있어 이용하면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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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대해서는 좋은기억은 없고 안좋은기억만 가득하다.그래서 좋아하지않는다.나는 어린시절 두번이나 개한테물려 개가 무서운데큰딸은  고등학교 입학전 길가다 개한테 물려 재수술까지 두달이나 병원신세를 진적이 있다.팔다리 흉터는 평생가져가야하고, 특히 손목상처는 남들이 오해하기쉬워궁금한 사람들에게 설명할때마다 잊고싶은 기억을 소환해야한다.
이곳으로 이사와서 마당에서 작은 개를 한마리 키우는데작년 남편이 눈이 나를 닮았다나~~ 핑계를 되면서 강아지를 또 한마리 데려왔다.한마리도 힘든데 나중 새끼들을 낳으면 어떻할거냐고 다시데려다주라고 했는데도 ......-&-
큰딸은 집에 올때마다 강아지들 답답하다고 풀어주더니(부모꺼는 안챙겨도 집에 올때마다 강아지들꺼는 엄청 사서온다.)나는 그런 딸을 볼때마다 우리는 개보다 못한 존재라고~~~

 

어제 퇴근해서 보니 강아지들7마리가 태어났다.
딸한테 문자를 보냈다.-엄마는 두딸낳고 몸조리도 못하고, 아직 두딸들 산후조리도 못 시켜주었는데,지금 보리 산후조리용 국 끓이고 있다. 소고기 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