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 of my Life

큰딸의 건강 염려증이 이렇게 도움이 될지는 몰랐다.

다희풀잎 2020. 3. 13. 15:01

 

 

 

 

피는 속일 수 없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남편과 나는 꾸준히 뭘 잘 챙겨먹지못한다. 필요해서 영양제나 보조식품을 사놓으면 며칠 먹다가

유효기간을 넘겨 버리는 일이 많다.

그래서 한약은 지어먹지 않는다.

시아버지와 아주버님은 몸에 좋다는건 누가 챙겨주지 않아도 열심히 드신다.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싶은 맘..

 

그런데 큰 딸이 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피는 속일수 없다는 증세가 나타났다.

젊은 20대가 영양제, 건강식품을 얼마나 좋아하고 챙겨 먹는지

집에 한가득이다.

우리가 안먹는다 싶은 영양제는 전부 다 챙겨가는 큰 딸이다.

 

 

이번에 우리가족은 마스크를 구할수가 없었다.

그런데 큰 딸이 마스크 수 십장, 손세정제, 뿌리는 소독제를 택배로 챙겨 보내주었다.

코로나 사태전에 서울 공기가 안좋아서 마스크를 많이 사놓고 출퇴근시에 사용

지금 도움이 된것.

마스크 필터도 챙겨보내주고.................

 

 

주변 마스크 구하지 못한 지인들에게 몇개씩 챙겨주었다.

직장출퇴근외에 집콕만 하고 있어서 많은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고,

나는 면 마스크에 필터를 사용한다.

 

직장생활하고  철이 들어 이제 부모생각하더니..

올해는 결혼을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