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umsy love

부인 운전은 믿을수 없어!

다희풀잎 2020. 10. 19. 00:59

남편과 나~

결혼이후 한결같은 남편의 칭찬

함께하는 동안 나에 대해서 무한애정표현은 변함이 없다.

이쁘다,귀엽다,사랑스럽다고맙다..남들이 보면 왜 저럴까? 싶을만치

그런 남편이 달라질때가 있으니..

바로 내가 운전할때 옆자리에 앉아있을때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엄마 운전하니까 집중할수 있도록 조용히 해!"

내가 운전하면서 말이라도 할려고하면 말하지말고 운전만 하라고 분위기를 묘하게만든다.

 

어제 1박2일로 남해안여행을 떠났다.

우린 둘다 운전을 좋아하지않아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편인데,

코로나때문에 어쩔수없이 운전을 해야하는 ㅜ.ㅜ

갈때는 남편이

집으로 올때는 내가 운전을

"그러지말고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환씨가 운전하는게 어때?"

"어차피 내가 운전하면 쉬기는 커녕 예민하게 굴거면서"

차선변경해라,저 트럭뒤에는 피해라,넘빨리 달리는거 아니냐.....

 

내가 운전할때 잔다더니 잠은 고사하고 눈,입으로 본인이 운전하고있다.

옆자리에 앉아 지켜본게 더 피곤했는지 집에 오자마자 정신없이 잠에 빠진 남편을 보니

웃음이 난다. 내 운전실력을  영원히 믿지못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