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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들 꾸셨나요? 김장&조청,떡

다희풀잎 2021. 1. 1. 22:06

 

김치가 한포기가 남았을때, 담아야하나,사서먹나 고민을 한참 하다가,

절임배추를 31일날 도착하도록 주문해놓았더니,

시간 맞춰 집으로 배송되었다.

 

퇴근후 후다닥 저녁 먹고 김치를 담았는데, 20K가 이렇게 조금 이였나?

세어보니 딱 배추6개..

김치통 3통 딸 둘,우리집 나누면 딱이네..한통씩..

이것도 일이라고..하고 나니 너무 피곤해서,정신없이 잤다.

하루종일 피곤한걸 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걸 새삼 느끼고.....

 

낮부터 눈이 내렸다.

 

평일에 눈이 내리면 출퇴근 걱정이 먼저 앞서 눈을 즐길수가 없었는데,

쉬는날 3일이니, 얼마든지 눈을 즐길수 있어 행복했다.

내일 아침까지 눈이 내려서, 눈사람도 만들고 싶다.

 

 

 

갑자기 떡 생각이 났다.

겨울철  집에서 절편이나,가래떡을 하면  아랫목에 앉아,

꿀,조청,홍시에 떡을 찍어 먹었다.

 

집집마다 조청을 만들어 설 준비로 과를 만들거나,강정을 만들때

조청을 사용했지만, 언제부턴가 그자리를 물엿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조청의 맛을 잊을수는 없었다.

쌀로 만든  조청이 있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얼른 집어왔다.

 

떡을 구워..

 

오랫만에 조청의 맛을 음미해본다.

 

어린시절 먹던 여러 맛들이 점점 그리워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