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 of my Life

인생사 새옹지마,전화위복~

다희풀잎 2023. 4. 27. 09:48

 

 

 

 

작년 가을부터 아파트를 구입할 생각에 매주마다 서울을 왔다 갔다 하다가,

이제는정말  지쳤다 할 무렵 

마음에 속 드는 아파트를 만날 수 있었다.

 

가격도 급급매라고 해서 주변 시세보다 낮았고, 우리 부부가 원하는 뷰와 지하철역, 시장이

도보 몇 분 안에 이용할 수 있어 일사천리로 진행

 

서둘렀던 이유 중 하나는  서울 사는 우리 집 이사  기한에 맞춰야 했던 것도 이유다.

우리 부부 노년을 서울에서 살기 위한 준비

지금 집은  딸들을 위한 집이였다면 이제는 우리부부를 위한 집이였다.

 

그런데 아파트를 매매할 주인이 본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다른 사람과 계약을 했다는 공인중개사의 연락을 받고

화도 나고, 당황스럽고......

이럴 수가 있나. (입장를 바꿔놓고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니지만.............

매매 대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매매하고 있는것은 맞는데 왜 빨리 말을 안해준건지)

 

그때부터 다시 집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하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큰딸이 이번 기회에 자신이 독립을 해야겠다고 말을 하고는 

인근에 신축 아파트를 자신의 능력으로 계약 

정신적, 경제적으로 완전 독립을 선언했다.

5월 2일 이사를 앞두고 있다.

 

그 후 나는 다시 3월까지  주말 아파트 보러 왔다갔다할때마다

우리와 계약했다가 다른 사람에게 아파트를 매매한 그분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나올 수밖에.......

왜냐하면 아파트를 구입 계약해도 당분간 2년 정도 전세를 놓아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딸이 다른 아파트를  2년 계약을 했으니 말이다.

 

우리집 두고  아이들은 남의  아파트에서 살아야 하니...........................

 

 

두어 달 시간이 지나고 보니 우리는 급하게 집을 구입할 이유가 사라졌고 느긋하게

가격 시세를 지켜보며 관망으로 돌아섰다.

 

 

그렇게 원망했던 우리와 계약 파기했던 그분들에게 지금은.

.

.

.

.

 

엎드려 절하고 싶은 심정이다. 감사하다고 

그 당시 급급매라고 했던 아파트 가격은 현재 그 가격보다 많이 떨어졌고,

딸도 분양받아 당첨되었지만  저층 당첨으로 포기했던 아파트 역시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지금은 포기 잘했다고 할 수밖에.................

 

우리와 큰딸 만약그때  둘 다 계약을 했더라면 엄청 난 손해를 봤을 수도.. 휴우

 

인생사 새옹지마, 전화위복

몇 개월 전 화나고 당황했지만 , 지금은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중이다.

 

'✎. Story of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마지막 주말  (0) 2023.05.29
이사& 딸의 독립?  (0) 2023.05.04
좋아하는것만 ..................  (0) 2023.04.10
마당가꾸기 실패&풀뽑기  (21) 2023.04.09
버려야 하는것들이 점점 늘어 난다.  (0) 202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