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umsy love

많은 사람들이 왜 결혼생활이나 만남에 실패할까?

다희풀잎 2010. 10. 28. 09:48

 

 






사람들이 왜 결혼생활이나 만남에 실패할까?

 

만남에  잘못된 기대를 가지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하나는 처음 만남을 시작할 때 갖고 있었던 감정이
평생동안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둘째는 평생동안 갈등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연애 감정은 결혼의 동기가 될수는 있지만
그것이 평생동안 지속되기를 기대하는건 무리한 요구이다.
왜냐하면
연애감정은 '남'에 대해서만 느낄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남을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지는 욕망이 연애감정이다.
그러므로 그 상대가 '내 사람'이 되는  순간부터
연애감정의 할일이 모두 끝나버린다.

결혼은 연애의 연장이 아니고 그것의 발전으로 보아야 하고,
연애 감정이 성숙한 사랑의 감정으로 승화 되어야 한다.
연애 감정을'소유하고 싶은 충동'이라고 한다면
'성숙한 사랑은'나누고 싶은 충동'이라 표현할 수 있다.

 

만남과 나눔
이러한 능력을 아무나 가질수 있는것이 아니다.
우선'나'를 못가진 사람은 '너'를 만날수가 없을뿐 만 아니라
'너'와 함께 나누는 일을 할 수가 없다.

 

자신이 없는 사람과 작은 인간이 되어버린 관계에서
'나와 당신'의 만남이나 나눔은 이루어질수 없다.

 

두사람 사이에 친밀감 곧 애정의 요구가 없는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때는 오히려 친밀감의 요구가 더 많아진다.
왜냐하면 작은 인간 일수록 친밀한 관계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를 못 가진 이가 기대하는 친밀감은'만남과 나눔'으로서가 아니라
'소유와 획득'을 뜻한다.


상대에게 자신이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친밀감 의 감정은 언제나 갈등을 가져오게 마련이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
자신이  행복을 주어 기쁜게 아니라,
상대에게서 행복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내가 당신안'에 있게 하려 한다.
이러한 요구들이 사랑에서 나온것일까?
서로 상대를 소유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사랑의 표현이라 볼 수 있을 까?
잠깐도 상대를 자유롭게 두지 않으려는 지나친 관심이 사랑의 증거일까?

 

       

만남을 처음 시작할때는 그의 모든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망과
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그것이 아름답게 보일수는 있다.
한개의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연인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
그러나 이러한 친해지려는 욕망과 기대가 클수록
두 사람 사이가 더 가까워지는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대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관심이 두사람의 인격의 만남을 깨뜨릴수 있다.
그것은 조미료와  같아서 적당한 분량이라야 맛을 낸다..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아내는 저마다 독특한 욕구,능력,흥미및 과거의 기억과 앞으로의 기대를 가진다.
두사람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연애감정에 따른 일체감 곧 친밀감을 지나치게 기대할때에
갈등이 생긴다.

 이상하게도 우리는오래된 관계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너무 가깝다보니
아무렇게나 해도 전부 받아주고 이해해줄거라는 믿음때문에..

그런데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배려해주고 말과 행동을 가려서 해야함을
이론적으론 알면서도 소홀하거나 잊고말아
그동안 함께 산 부부나, 연인들은 이혼을.. 이별을 한다...
그리고는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배신감에 더 치를 떨고  괴로워 한다.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더 각별하게
말과 행동을 신경써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게
아무렇게나 하고 싶은 말 툭툭 던지고,
상대의 기분 따윈 상관없이 자신만 만족하면 끝이라는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한다..
관계가 오래될수록 행동도  녹이 슬어 삐걱거리게 된다..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보라..
정작 누구에게 친절하게  배려해주고 마음을 헤아려줘야 하는지를..
바로 자신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 점만 잊지 않고 실천할 수 있다면..
인연은 아름답게 지속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