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소박한 밥상^^

다희풀잎 2010. 8. 19. 11:33

 

 

 

 

 

한달 반의 공사를 마무리 하고  남편이 집으로 귀가했다...

돌아오자마자

김치찌게가 먹고 싶다고 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돼지고기가 없어

키운 닭한마리    ㅠ.ㅠ;; 남편이 잡아서

토막내  처음 끓여낸 물은 버리고 닭과 마늘을 잔뜩 넣어 끓이다

김치와 버섯,호박,양파를 넣어 김치찌게를 했다..

 

돼지고기,소고기,참치를 넣어 김치찌게를 익숙하게 하다가,

닭고기로 해보니 돼지고기보다 훨씬 맛이 있다..

 

 

 

 

 

마당에서 큰   사이즈 단호박 하나 따서..

불린 잡곡,쌀 넣고,

위에 디저트로 먹을 얼린 찰떡 하나 올려서

푹 쪄냈다..

 

 

 

깻잎전  

 

 

 

오이냉채...

 

우리집 텃밭의 오이가 좋은것은 껍질을 갈 필요없이

그대로 먹을수 있어 좋다...

 

마트에서 산것들은 모두다 과일도 오이도 껍질을 꼭 벗겨야 했지만....

거름으로만 키운 우리집 과일과 야채는

흙만 털고 먹어도 되니

넘 싱싱하고 맛있다..

오이가 과일처럼 단맛이 난다...

 

 

 

고추전..

 

지금 열심히 풋고추에서 홍고추가 되어 가고 있다...

 

 

 

 

 

 

닭고기 넣은 김치찌게..

 

 

 

단호박 밥..

(고구마와 밤이 섞여 있는 맛)

 

 

 

차리고 보니...

그릇을 제외한 모든게 우리집 마당에서 농사지은것이다...

 

소박한 밥상에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땀 흘려 가꾼 남편의 사랑 땀방울이 가득하다...

 

 

'✎.Coo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서 딸 둘을 낳았을까?^^  (0) 2010.08.26
비트,뽕잎 미니약식  (0) 2010.08.22
연두부고추장 수제비  (0) 2010.07.19
건강에도 좋은 흑미 팥떡  (0) 2010.07.14
커피양갱&우유양갱  (0)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