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천당은 내 고향마을과 다르지않다.'고 하신 박완서작가

다희풀잎 2011. 1. 22. 15:58

 

 

 

 

인생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적극적인 자세는 여느 젊은이 못지 았던   여성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박완작가님의

22일 오전 담낭암 투병 중 별세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느꼈다.

 

 

 

 

 

 

 

 

 

 

 

우리여인들이 어떻게 격동의 역사에 휘둘리며

때로는 격랑을 헤치며 살아왔는지 

책 내용들은  우리네할머니,엄마가 겪었을 이야기를

화려한 미사여구가 적혀있지 않아도,

실생활 누구라도 다가가 읽을수 있는

글들이였기에  더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래서 그분의 존재가 우리와 거리가 먼

고결한 작가라기 보다는 친근한 이웃으로 여길수있었던것 같다.

 

박완서작가의 글을 좋아해서 새 책을 펴 낼때마다

내가 꼭 구입해서 읽은   몇 안되는  작가중 한분이셨다.

 

연륜과 깊은 성찰이 글들은 마치 나의 이야기처럼 마음속에 파고 들어,

책을 잡으면 쉽게 놓을수 없이 재미있게 읽곤 했었다.

 

"내가 그려보는 천당은 내 고향 마을과 별로 다르지 않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