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현빈이 출연한 드라마의 명대사들..

다희풀잎 2011. 1. 28. 15:36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인생이란 너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이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뒷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일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육십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아직 너무 젊은 우리는 모든게 다, 별일이다.

... 젠장.


드라마『그들이 사는 세상』중에서

 

이상하다.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
이 말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내게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였는데,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준영이를 안고있는 지금은 그 말이 참 매력적이란 생각이 든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더 얘기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지금 몸 안의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 아니구나.
또 하나 배워간다.

 

드라마『그들이 사는 세상』중에서

 

 

 

 

 

 

그래,이젠 됐다.
그만하자.
자책도 원망도...

난 겨우 30년을 살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으니까...

먼훗날에라도 다시 만나게 되면
무기력한 모습은 보이지 말자

너를 좋아했지만,
너 없이도 잘 살아지더라고 당당하게 말하자.

그래,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

 

 

 

그땐 몰랐다.
그가 나에게 했던 많은 약속들이 얼마나 허망한것인지...
그 맹새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쯤 덜 힘들수 있을까?허튼 말인줄 알면서도 속고 싶어지는 내가 싫다.
의미없는 몸짓에 아직도 설레이는 내가 싫다.
이렇게 자책하는것도 싫다.
사랑을 잃는다는 건
어쩌면 자신감을 잃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느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난 아프면 의사 선생님이 치료해 주는데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주니?"그러자 마음이 말했다."나는 나 스스로 치료해야 돼"그래서일까?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 때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술을 마시고,노래를 하고,화를 내고,웃고 울고...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하지만 가장 최악의 것은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 것이다.

 

 


그런 적이 있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이 나였던 시절
구름 위를 걷는 것 처럼 그 느낌이 좋았다
 
거기까지 사랑이 가득차서 찰랑 거리는 것 같았다
한 남자가 내게 그런 행복을 주고 또 앗아 갔다

지금 내가 울고 있는 건 그를 잃어서가 아니다

사랑.. 그렇게 뜨겁던 게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믿어지지 않아서 운다

사랑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아 버려서 운다
아무 힘도 없는 사랑이 가여워서 운다

 

 

 

초코렛 상자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져 있어요
포레스트 검프란 영화 보셨죠?
거기에 보면 주인공 엄마가

"인생은 초코렛 상자와 같은 거다
니가 무엇을 집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랬거든요

제가 무엇을 집느냐에 따라서 많은 게 달라지거든요

좋은 것도 있었고..나쁜 것도 있었고..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그 상자는 제 꺼고 어차피 제가 다 먹어야 하는 거니까요
언제 어느것을 먹느냐 그 차이겠죠

그치만 예전과 지금은 다를 거예요

어릴 때는 겁도 없이 아무거나 쑥쑥 다 집어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생각도 많이 하고 주저 주저 하면서 고르겠죠
어떤건 쓴 럼주가 들어있다는 걸 이젠 알거든요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