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umsy love

남자들의 재혼이 더 어려운 이유는?

다희풀잎 2011. 2. 21. 16:11

 

 

 

 

 

20년전만 해도  내 주변에는  싱글이거나,이혼한 사람들이 없었다.

지금은 한 집안에 한명씩은 이혼한 사람이 있을정도로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결혼 못한 사람도,안한 사람도 ...

 

우리집 친정에는 40대의 조카하나,30대 여자조카,

언니의 시아주버님이  결혼하지 않은 싱글이고,

시아주버님이 돌아온 싱글이다..

 

연로한 시부모님은 장남으로 혼자살게 된 아들이

빨리 짝을 찾아 안정된 가정을 꾸리는걸 보시는게 희망이라지만,

실사정은 그리 쉽지가 않다...아니 상당히 어렵다..

 

몇년을 혼자 되신 아주버님을  지켜보면서

재혼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다..

 

시아주버님..

재벌은 아니지만 노년까지 돈을 걱정하며 살아야할만큼 어려운 형편도 아니다.

 

외모도 동안에  준수한 스타일..

다정다감하고,사진찍는걸 좋아하고, 개들을 좋아한다.

노래도 좋아하고 시적이고,낭만적이다.

 

장남이라고 해도 시부모님을 모셔야하는 부담도 없다.

왜냐면 모셔야 한다면 우리가 모셔야한다.

어머님과 아주버님은 적과의 동침처럼..ㅎㅎㅎ사이가 원만하지 않다.

어머님도 만약 함께 살아야한다면 우리와 살기를 원한다.

남편이 워낙 효자라서..

시아주버님아들 하나 있는데..

중학교때부터 떨어져 엄마와 살고 있어 아들과 살일도 없다..

시댁은 2남2녀..우리집이 막내.

가족모두  착하고,성실해서 지금까지 별 어려움 없이 모두 단란하게 살고있다.

 

 

이혼한 동서,,

화장품사업을 하면서 엄청난 빚을 졌다.

시부모님이  건물이며,땅을 팔아 몇번이나 빚진걸 갚아주었다.

그러더니 결국 시부모님 집까지 은행에 잡혀 대출 받아가더니,

한달만에 이혼했다.

평생 어려움없이 안락하게 사신 시부모님은

은행에 돈 한번 빌려 써신적이 없는 분들이셨는데,

큰 며느리 빚정리해주시느라 결국 땅까지 헐값에 팔아,

집 담보대출 건을 해결하셨다..

큰동서는 그런일 하지 않고 그냥 살아도 큰 어려움이 없었을텐데,

욕심이 화를 불러 엄청난 빚을 변제해주었음에도,

아직 많은 빚이 남은걸로 안다.

이렇기에 재결합은 어렵다..

 

 

 

 

이주버님은

부모님의 짐을 덜어줄 마음으로 중국이나,베트남까지 다녀왔다.

그쪽에서는 서로 올려고 하지만,

차마 자신의 아들처럼 어린 여자아이을 양심상 데리고 살지 못하겠다며

포기했다..

 

국내에서 여자를 만나려고 하면..

여자들이 제일 먼저 보는게 돈이다..

몇명이나 시아주버님과 결혼하려는 여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서로 마음이 맞아 살면서 경제적인 도움을 충분히 줄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돈을 먼저 요구하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였다.

여자들은

" 가서 고생할것 같으면 왜 가느냐.호강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아파트를 자신의 명의로 해달라는 여자,

몇번 만났더니,대학교 다니는 아들 등록금을요구하는 여자..

별의별 여자들이 많지만,

공통된 사항은 무조건 돈이 많은 남자에게 가겠다는 것..

 

참 이상하다..첫번째 실패했으면서도 왜 돈이 앞에 있을까?

돈이 없으면 불편하긴 하지만,상대방의 성품보다 앞서면 곤란하다.

돈만  있으면,돈 많은 남자만 만나면 행복은 그저 오는것처럼

맞선 자리에서 집을 요구하거나, 자식들  뒷바라지를 요구한다.

돈에 팔려가는것처럼,

한사람은 마치 돈을 주고  여자를 사오는듯한 ...

재혼 맞선,

 

늦었지만, 정말 마음 맞는 사람과 남은 인생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랑으로 만나 함께 하고 싶은 여자를 찾지만,

그런 여자는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두어번 만나면 요구사항이 늘어난다..

평범한 조건을 가진 재혼남은

다시 누군가를 만나 함께 하려는 일이 상당히 어렵다.

 

왜  대다수 재혼녀들은 자신들이 남자들의 밥을 해주고 빨래해주는 여자라고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를전락시키는 걸까?그런거 해주니 대신 돈이라도 내놔라는 식이다.나는  여자지만  화가난다.

 

재혼은 물질적인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남은 여생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며 아껴주며,서로 도와가며 외로움의 반을 나눠가진다는 마음으로 해야한다고 생각 하고 있는 나를마치 잘못된 생각인양..현실을 넘 모른다는 듯  이상한 여자 취급한다..

 

 

 

시아주버님은  산에 집을 짓고 목장을 하려고 한다.지금은 땅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이런 조건은 여자들이 더 싫어한다고 한다.편하게 사는곳으로 가지 ..목장하면 고생할텐데 젊어 만나 함께 했다면 모를까늙어 가는 처지에 "이 나이에 고생하리?" 란다..

 

시골을 좋아하고, 나무와 꽃을 좋아하고,전원생활을 꿈꾸는돈보다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먼저 보는그런 여성분은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