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3

아버지는 하늘에서도 편히 쉬지못하신다!

나는 살아오면서 많은 믿지못할 이야기들을 경험했다.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면, 마치 소설같다고 말들 한다. 소설이 아닌 진짜 삶의 이야기임에도 나와 함께 산 남편은 나의 이야기를 책으로 낸다면 족히 책 몇권은 넘을 거라고 한다. 아버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내 아버지처럼 엄격하고 완고한 분을 만난적이 없다.. 어릴때 부터 아침 기상 시간은 5시30분.,,, 절대 늦잠은 있을수가 없다.. 새벽 먼저가신 조상님들에게 사진을 앞에 두고 차례로 큰 절 문안 인사를 하고, 안방에가서 부모님께 문안절을 또 하고 아버지의 덕담?을 무릎을 꿇고 앉아 30분~1시간 말씀을 듣고 나면 항상 발이저려 기어 나와야 했다.. 항상 어찌 살아가야 하는지 바른 길로 가기 원하시는 아버지 말씀.. 다리 아프다는 말 한 마디 못하고 묵..

✎. Memory story 2021.01.08

풀잎의 9월 이야기& 마당과 암닭

제 공간입니다. 일도 하고,책도 읽고,음악도 듣는... 들어오는 입구를 제외하고 책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사오기전, 집을 지을때 두면을 활용 전체 책창을 짜 넣을 계획이였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살고 있던 집이 넘 빨리 매매가 되었고, 집을 급하게 비워주어야 하는 상황에 급하게 이사 어쩔수 없이 책을 대충 넣고 지내야했습니다. 하지만 늘 저 책을 모두 들어내고 정리를 해야하는데 .... 마음만 걸리고,.. 자꾸 미루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결단을 내리고 책들과 책장을 들어냈습니다.. 필요한 나무는 재 사용하기로 하고 책장을 무식한 방법으로 망치로 두드려 해체시켰습니다. 몇개의 책장 해체하고 나니 소진.. 남편 돌아올때까지 기다렸지만,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뭘 해달라고 하기가 넘 미안하더군요. 이..

✎. Memory story 2011.09.07

가장 외로울때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 주던것이 아니었던가.

아침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니, 햇살이 펼쳐졌다.. 하늘은..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삶에 있어 소중한것은 어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말에 귀 기울여주고, 어깨를 도닥여 줄 수 있는....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가장 외로울때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 주던것이 ..

카테고리 없음 201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