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mory story

침 많이 흘릴때는 ~~돼지코 목걸이 ^^

다희풀잎 2011. 11. 15. 15:02

 

 

 

블로그..육아게시판에  올려두는 글들 보면

아이들 키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우리집 큰딸...

 

 

 

 

 

사진마다 목에 손수건을 감고 있습니다.

3살 넘을때까지 사진에는 몽땅 손수건이 감겨있어요...^^

침을 얼마나 흘리는지..

감당이 불감당...

조금만 지나도 감고 있는 손수건이 축축...

수시로 갈아줘야하고,윗옷들은 흘린 침으로 옷이 삭아  버려야했을 정도..

외출시 손수건 10장정도는 필수로 챙겨 나가야했답니다..

 

침을 넘 많이 흘려 그런지

늘 변비에 고생..

아이 볼일볼때 저는 아이가 넘 힘들어해서 눈물 흘려야했습니다.

턱에 양동이 걸어줘야한다고 친구들이 놀릴만큼 흘려되는 침..

 

 

병원에가서 물어보면 아이가 건강해서 그렇다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시어머니가 구해오신 돼지코...ㅋ

돼지코로 목걸이를 만들어 오셨더라구요..ㅎㅎ

침 흘리는 아이목에 걸어주면 놀래서 얼른 침을

당긴다네요....

그것때문인지..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 침 흘리는게 사라졌어요..ㅎㅎ

 

 

 

 

 

유전인지....아니면 다른이유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큰 아이가   초딩입학할때까지 밤에 쉬를 가리지 못했어요.

그것때문에 저는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시간마다 화장실로

데려가야했고ㅡ 잠시 푹 잠에 빠지면 그날 아침 이불 빨래를

해야했답니다.

유치원에서 가는 캠프에도 보내기 어려웠습니다.

밤에 혼자만 기저귀 차고 있어 혹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봐...

약을 먹여도 그때뿐...

그런데 신기하게도 초등학교  입학식날 밤부터,

쉬를 가리기시작하더라구요...

 

둘째 아이를 낳고 키우니..언니랑 똑 같더라구요.

첫째때 겪어 본것이라 별 스트레스 받지않고,

시간이 가기를 기다렸습니다.

아이에게도 언니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니 괜찮아졌다고,

걱정 하지마라고 했어요...

둘째도...신기하게도 초딩입학하고 난후

단번에  밤에 쉬를 가리지 못하던것을 고치더라구요...

 

혹시..늦게까지 쉬를 가리지못해 고민이시라면

조금더 기다려보시면 좋아질지도 모르니,

넘 초조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