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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린 잼 담긴 작은 유리병이 이렇게 비쌀줄은 몰랐다.

다희풀잎 2013. 6. 26. 01:19

 

 

 

 

마당의 과일들로 잼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보내곤했는데

이제 병들이 거의 사라져

살구로 만든 잼을 만들어 보낼려고 보니 몇개가 남지 않았다..

 

윗쪽 살구잼이 담겨 있는 병은 오래전 1000냥의 집에서 작은것은 500원

큰것은 1000원을 주고  산것..

그 당시에 넘 저렴해서 한꺼번에 몇박스를 사놓고 지금껏 선물용 잼병으로 잘 사용해왔다..

 

씽크대를 뒤져보니 작은 병은 없고 큰것만 여러개...

아무래도 유리병을 사야겠다 마음 먹고 인터넷 유리병들을 검색했는데..

100ml가 최하 1200원..500ml가 넘어가는것은 깔끔하다싶은것은 4000-5000원

오늘에야 안 사실은..

우리가 무심코 사먹고 버린 각종 잼병들이 공병값만 몇천원이라는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다..마트에 가면 500ml 기준  5000~7000원 사이것들이 많은데

비쌀수록 병값이 비쌌다.

뚜껑 빨간 체크무늬가 들어간 잼병은 병 값만 따로 사려니 5000원이 넘었다.

이런.......일이...

 

그동안 버린 잼빈병들이 생각났다..

 

 

 

 

 

 

 

 

 

지인들한테 보내면서 어떻게  조그만 병에 담아 보내나...최소한 1000

ml은 담아보내야지...인터넷 검색을 두어시간이나 하다가..눈만 아파오고..모르겠다..싶어 늦은밤 10개를 주문했다...병값 5만원에 보낼려면 택배비오만원....결국 살구잼은 그냥 두고라도,.,,한병당...,껍데기값이 만원이다..

 

파는 딸기잼 1000ml 한병이 얼마나 하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유기농딸기잼이 17000원 선....쩝......선물하면서 플라스틱 통에 담아보낼수 없고....웃음이 나온다...

 

이제부터는 잼병은 절대 그냥 버리지 않아야지 결심함..

 

그리고  나의 잼을 받은 친구들에게 메모한장 적어보내야지~~'내 무농약 잼을 다시 맛보고 싶으면 내가 보낸 잼 빈병과 집에 보관중인 유리병을 꼭 보내야  다음에 또 먹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