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ve a biast

혼자서도 잘 놀기..

다희풀잎 2017. 9. 18. 01:07

 

토요일 늦은시간까지 누워있으면서

머리속에선 계속 누워있자.

아니야 나가서 걷자..

아니야. 집에 있자..

아니야 나가야 해.

 

 

2년전? 까지만 해도 나는 장롱(자리 잡으면 움직일줄 모른다고),집귀신 이라는 별명을 가질만큼

집에 있는걸 좋아했다.

그런데 집에 가만 들어앉아 있는 시간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부지런한 분들은 마당에서 꽃을 키우고,풀 정리며,추수도 하는데,

나는 그런일이 나와 맞지않는다는걸 이곳으로 온 3년뒤쯤 깨달았다.

그릇 1000개 씻기가 그런일보다 적성에 맞다.

아이들도 집에는 주말이나,월말에 오고 

편하자고 식사도 외식이 많아지니

집에서 할일이 많이 줄었다.

많은 시간은 멍때리기로~~~~~~

 

남편은 운동을 권하지만, 자신이 즐기지 않는일은 오래하지못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이 운동같다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변치않고 좋아하는게 있다면'영화보기'

 

 

기차역으로 향한다.

기차표는 폰으로 예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역에 도착하니 12시50분. 영화는 1시부터

빨리걷기로 영화관 앞 편의점에서 도시락 챙기고

1시 영화를 보기..

 

 

 

 

 

 

스파이게임 재미있는데

영화관은 나 포함 3명 앉아있다.

영화 끝나기가 무섭게 얼른 4층으로..

 

 

 

 

에이드 한잔,버터오징어구이 사서 아메리칸메이드보러 갔다.

몇분의 여유도 없이딱딱 맞춰서....영화를 보고

쇼핑하며..두어시간 걷고

작은딸 만나서 기차타고 집에오는데, 집에 친정오빠 3명이 와 있다는

연락..

각자 취향대로 맥주,소맥,나는 복숭아맛 소주.

늦은시간까지 있었지만 피곤하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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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서 영화보기,여행하기가 여럿이 보다 편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니까 상대방 의견을 묻지않아도 되니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