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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족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알게해준 '친애하는 우리아이'

다희풀잎 2018. 12. 2. 21:03


평범한 가족을 꿈꾸는 44세 남자 ‘타나카’는 재혼해 아내, 그리고 그녀의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출세에 대한 욕심도, 야망도 없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가장이다.

남자배우 느낌이 우리나라배우 지진희와 비슷...


자신의 진짜 딸은 일년에 두번 만나지만, 재혼한 부인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는데

큰딸이 사춘기가 되고,부인이 아기를 임신하게 되면서 여러가지일들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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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의 이혼을 겪고, 재혼 가정을 꾸린 가장 ‘타나카’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영화에는

타나카 외에도 일과 육아 사이에서 갈등한 타나카의 전 부인 ‘유카’,

전남편의 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끝내 지켜낸 타나카의 현 부인 ‘나나에’,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면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반항심을 드러내는 딸 ‘카오루’ 등

 각자의 사정과 고민 속에서 가족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가족으로 뭉친 이들이지만 여전히 너무나 다르기에 끊임없이 갈등이 발생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받기도, 되려 상처를 주기도 한다.

가족의 의미와 경계가 모호해지고,

개인이 보다 중요시되는 현시대 가족의 모습을 섬세히 그려낸 영화는

가족 또한 일반 사회적 관계에서와 동일하게 개인의 희생과 노력이 있어야 진정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사이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