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추억이 담긴 야끼우동과 고구마튀김

다희풀잎 2021. 1. 6. 10:28

 

 

 

 

야끼우동..

학창시절 중국집 가면 늘 자장면,우동,볶음밥,짬뽕 까지는 먹었지만,

더이상의 가격위로는 먹을수 없지않았나 대부분...

한달 생활비 받아 30일로 나눠 쓸수밖에 없었던 그시절...

 

대학시절 한달에 한번 생활비 오는 날  돈 찾으러 농협에 갔었다.

농협 바로 옆 중국사람이 하는 중국집이 있었다.

생활비 찾아오는 그날 꼭 잊지않고 그집에 들러 야끼우동을 먹었다.

평상시에는 사먹을수 없었다. 가격이 비싸서..자장면이나,짬뽕만 먹다가

지금은 크게 차이가 없다.2000원 더 비싸지만..

그땐 한단계 업이 어려웠다.^^

 

 

 

남편도 나를 만나 야끼우동의 맛을 알았는지,

중국집 가면 꼭 야끼우동을 시켜먹는다.

 

어제 야끼우동은 남편을 위해서..

나는 고구마 튀김을 먹었다.

 

 

 

학교앞에 막걸이 집이 있었다.

그집의 고구마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10개 사와서  앉은 자리에서 전부 먹어치울정도,,,그전에는 고구마튀김을 그렇게 즐기지는 않았는데,

그곳에서 맛을 본 이후

가끔 찬바람 불면 고구마튀김이 생각났다. 그시절 둘러앉아 함께 먹던 후배들,친구들.

지금은 모두 연락이 끊어졌지만, 잘 지내는지 바람속에 안부를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