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 of my Life

어느 가을에~~

다희풀잎 2022. 10. 11. 00:41

 

시월은 즐거운 달이다.

직장인들에겐 빨간숫자가 많은 달이 최고인데

빨간숫자외에 직장행사가 많아서 

두 주를  3일 이어 쉬고, 이번주에는 이틀 일하고 목,금,토,일 또 쉴수 있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마당 밤나무 밤 주워놓고, 서울 일기예보를 보니 일,월 비소식에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얼른 이옷저옷 입어보니 해마다 옷들이 작아진다.옷이 작아질일은 없을테고.

음..

 

 

^^

진작에 옷을 준비해놓아야하는데 , 또 일을 벌렸다.

급하게  천으로 원피스를 만들었다.

 

 

 

 

 

단추가 6개 필요한데 같은 사이즈,같은 색상의 단추, 옷과 어울리는 색상

마음이 바빠서 그런지 

왜 고르기힘든거야!

 

급하게 옷을 만들다보니, 잘못해서 뜯어내고 다시 재봉질, 손 바느질

주차비 아끼려고 역과 떨어진 동사무소에 차를 세워놓고 넉넉하게 걸어 역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 

집에 차를 세워놓고, 급하게 택시 불러서  달렸다.

주차비나 택시비나~~~~ㅠ.ㅠ  

 

 

딸을  만나서, 집근처에서 한잔

집에가서  또 한잔

 

 

'홍대 조폭 떡볶이'

마약,조폭,

어쩌다 먹는 음식앞에 무시무시한 이름들이 앞에.......

 

 

 

열심히 웃어보자고 ~~

윤형빈 배려와 친절이 베어있다.

끝나고 극장 밖  비가내리는데도 끝까지 사진을 함께 찍어주더라.

 

다음날 저녁 또 한잔!

 

 

여기 시골로 이사와서 밖에서 술 마실일이 거의없었다.

일년에 손에 꼽을 정도

작은 면소재지는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고, 

소도시에서 마시면 대리비가 3만원

 

같은 술이라도 집과 밖은느낌이  다르고, 같은 김밥이라도 식탁에서 먹는것과 공원에 앉아 먹는게 다르잖아.

서울 집근처에서 딸하고 한잔 마시면 또 시골술집과 다른기분인게

더 왁자지껄 

누구는 시끄러워 조용한곳이 좋다고 하는이도 있지만,

난 이런곳에 있으면 살아숨쉬는것 같은 즐거운 마음이 곱절 

절간보다 더 조용한 집에서 15년을 살고 난뒤

나는 도시 삶이 더 맞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적당히 기분 업 되어 딸과 이른저런 이야기 나누며 집으로 걸어갈 때 

아~이 맛이지!

 

 

 

하필이면 신발 선택을 잘못해서 비에 약한 소재 워커를 신고가서

한켤레 장만

무조건 오래걸어도 편한 신발

특탬했다. 어린이때 신은 스타일^^

볼이 넓어 편하고 바닥이 폭신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틀 걸어도 아프지않을 신발......

 

 

 

 

 

왼쪽은 방콕가서 발 아파 구입해서 신고온 ,

오른쪽은 비에 강한 신발

너희 둘을 사랑해주마!

걷기에 최적화 된 신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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