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umsy love

끼가 많은 사람들의 전용물인 바람~~~

다희풀잎 2010. 11. 18. 08:37

 

 

 

성이 많이 개방된 사회에 살고 있다.
내 어린시절과 비교가 안될만큼 열려있다.
성에 관해서 담담하게 성담론을 펼치는 티비프로를
보더라도,
얼마나 개방이 되었나....


어쩌다 만나는 동창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만난 동창들 거의가 ....

(특히 남자동창들 )바람을 피워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자랑삼아 이야기를 해준다..
예전엔 끼가 많은 사람들의 전용물인 바람....
이젠 끼가 있거나, 없거나
누구나 한번씩 겪는 일처럼 되어버렸다...
죄의식에 힘들어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만큼 성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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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말할때 우린 사랑을 나눈다고 말한다...
말그대로 사랑을 나눈다는건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가장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
가장 열정적인 느낌을 공유하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난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어야한다는
생각엔 변함없다..
그 이유는
섹스는 어느누구하고라도 즐길수는 있지만,
사랑하는이와 나누는 섹스만이 행복을 느낄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느 두사람이 마음이 맞아 순간적인 기분으로
섹스를 나누었다고 치자...
물론 재미있을수도, 즐거울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만나 나누는 섹스에서
행복함을 느낄수 있을까?
끝나고 난후 허무함만이 남아있을것이다...

상대가 다소 테크닉이 부족해도
정신적인 사랑이 충만해있다면,
손만 잡아도 온몸에서 따스한 행복감이 스며든다...
굳이 열정적인 섹스를 나누지 않아도,
바라보는 눈빛에서, 살짝 안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진다...


그런데도 점점 사람들은 자극을 좋아하고,
사랑을 나누고 헤어지는데도
양은냄비처럼 쉽게  달아올랐다가 식는다..


섹스는 몸만 으로 나누는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건 서로의 배설행위나 다름없다....

섹스는...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때,
최고의 절정과 행복의 여운이 함께 한다..
그 여운으로 내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