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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 드릴려고 처음으로 만들어본 '연근정과'

다희풀잎 2011. 3. 22. 14:17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친구댁에 놀러가셨다가

쓰러지셨습니다..

평상시 별 문제도 없었고,넘 부지런하셔서 가만 앉아 쉬는 일이 거의 없는

어머님이셔서 더 놀랐습니다..

함께  일을 해도 저보다 몇곱절 빨리 많이 하시는 어머님의 손 놀림과

팔순을 바라보시는 나이에도

저보다 더 건강하다고 느끼며 살 정도..

해마다 가을 이면 산에 버섯따러 다니는데,

저는 매번 중간에서 쉬기를 반복하지만,어머니는 산꼭대기까지도

그냥  올라가시는 분..

 

 

친정엄마를 넘 일찍  떠나보냈기에,

결혼해서 시어머니를 친정 어머니처럼 의지하고

딸처럼 편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때론 철부지처럼 응석도 부리기도 하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어머니께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요리솜씨도 남달라서 배울게 넘 많은 어머니...

 

근처 준종합병원에서 검사를 했지만 별 이상이 없는 걸로 나타났지만,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대학병원 검사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시부모님 드릴 연근정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 사다둔 연근이 있었는데 마침 다른 블로그에서

연근정과를 올려더라구요..

색도  곱고 건강간식으로도   좋을것 같아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삶아낸 연근을 자색고구마가루에 담구었구요..

 

 

 

이건 비트..

녹차,치자

이렇게 4가지 색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룻밤 고운 물에 담구어 두었다가 설탕과,조청을 넣어 조렸습니다..

 

 

 

녹차에 담구었는데 생각처럼 초록색이 되질 않더라구요...

 

 

 

 

비트와..

 

 

치자가루에 담군 색이 제일 곱게 나왔습니다..

 

 

 

 

 

 

설탕을 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빛에  말려 통에 담아 갖다 드릴려고 합니다..

 

연근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진정작용을 하며

풍부한 무기질, 비타민C, 리놀레산, 식이섬유 등이

 뼈의 생성과 촉진, 배설 촉진, 피부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고,

빈혈 예방도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