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4

내가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

오래전부터 꼭 읽은 월간지 두권이 있다. 샘터와 좋은 생각.. 좋은 생각 9월 호를 읽다가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암이 온 몸에 전이가 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전해준 질문..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 나는 일? 살아오면서 가장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가진적은? 나에 대해 가족이 특별히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것? 살아오면서 가장 자부심을 느낀 점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직도 하지 못한 말은?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다른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내가 느낀 삶의 의미는?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 내가 살아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면? 하고 그 질문의 답을 생각했다.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좋은 기억보다 상처로 남은 기억들이 더 많..

✎. Think 2015.08.22

죽음보다 외로움으로 더 힘들어 한 그녀..

나는 아주 오래전 만든 개인 홈피를 하나 가지고 있다. 처음 홈을 만들때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일찍 부모님을 잃고, 엄마처럼 의지한 언니들,사랑했던 친구를 저세상으로 보낸 아픔..한..남편의 보증으로 힘들어진 가정 환경.. 우울하고 아픈 이야기를 많이 올려 놓는 사적인 개인 공간. 그 공간은 내게 조금씩 안정과 평화를 주었다. 되는 말이던,안되는 글이던 내 속내를 올려놓고 나면, 이상하게도 심각했던 그 일들이 마치 남이 겪은 일처럼 여겨지며 담담해졌다. 그러면서 주관적으로만 느껴지던 내 마음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난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갔다. 지금도 상처로 힘든 사람들에게 말한다. 글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준다고..... 개인적인 글을 올려 놓고,마음에 드는 음악도 올려 놓고..틈만 나면 내..

✎. Clumsy love 2012.07.07

먼저가신 엄마 보다 큰 언니가 더 그리운것은...

내 나이 6살때 수녀원에서 나오고 난 후 강제로 선을 보고 일주일후에 약혼 한달뒤에 큰 언니는 결혼했다. 손이 귀한 집 3대독자 형부.. 대학을 입학 ..형부역시 홀로 자신만을 바라보고 계신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못해 언니와 선을 보았다. 빼어난 미모의 언니에게 단번에 반해 처음 시작은 강제였지만, 언니를 보고 난 이후부터는 형부가 더 서둘렀다.. 그리고 언니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잉꼬 부부로 살았다. 언니의 시어머님은 북으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며, 혼자서 보따리 장사를 시작..자수성가 하신 분이셨다.. 번 돈을 모두 부동산에 투자를 해서 실패없이 성공만 하셨다.. 돈을 벌면 번만큼 일년에 하나씩 부동산을 샀다. 부동산을 사기만 했지 절대로 파는일은 없었다. 언니는 첫아이를 낳았지만 일주일만에 잃었고 산..

✎. Memory story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