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수험생 딸이 먹고 싶어하는것들로 채운 식탁

다희풀잎 2011. 10. 23. 13:29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큰딸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와서 일요일 아침이면 학교로 돌아갑니다..

    24시간 학교 밥 먹고, 생활하니

    먹고 싶은게 얼마나 많겠어요...

    요즘 와서 부쩍 시험에 대한 부담감에 욕구 불만인지

    먹을걸 많이 요구한답니다..

    먹는걸로 해소 할려고 그러는지...

     

    어제 저녁 딸아이 오기전 이것저것 준비를 하는데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살면서  남자친구나,오빠들 군대갔을때 한번은 가본다는

    면회를 가본적이 없어,

    티비안에서 본  바리바리 음식 장만해서

    애인이나,아들 먹으라고, 펼쳐놓는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아들이 없으니 군대 면회갈일이 없는 저..

    마치 군대간 아들줄 음식들 같다는~~~ ^^;;

     

     

     

     

    고구마 굽고...

     

     

    바삭하게 튀겨 놓으라는 만두..

     

     

    여러종류의 떡과

     

     

    노래 부르는 치킨...

     

     

     

    부침개와 삶은 계란까지....

     

    큰 딸은 아침 식사하고 학교로 돌아가고,막내는 성당가서 오지않고,

    남편은 휴일도 출근하고 나니..

    일요일마저도 적막하니...

    조용한 집....

    이제 마당으로 나가서...

    마당 풀들이나 정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