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36

아기 낳았다고 남편이 제일 먼저 가져온 선물은~*^^*

나는 계란 을 무척 좋아한다. 구운 계란,계란 후라이,계란찜, 삶은 계란.계란 빵,계란국,오믈렛.. . . . 계란을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입이 심심하다 싶으면, 계란을 자주 삶아 먹었다...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 기차역에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대합실 문 앞에서 큰 언니가 웃으며 손짓하는게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뛰어가보니 큰언니가 손에 비닐 봉지가...*^^* 내가 계란을 좋아한다고 계란 한 판을 삶아서 들고 온것... 도착지인 강릉역에 내리기전에..한판의 계란을 소화시킴.....*^^* 신것을 잘 먹지 못하는 나는.. 조금이라도 신맛이 있으면 먹지를 못한다. 오렌지,귤,앵두,자두,포도,딸기....ㅠ.ㅠ;; 딸기를 먹을 때는 딸기보다 설탕을 더 많이 찍어서 먹어야 할 정..

✎. Memory story 2010.11.13

며느리가 시집와서 키가 더 컸다고??

난 키가 쪼그맣다.. 그런데 살아오면서 내 키가 불만스러웠던적은 한번도 없었다. 중학교 2학년... 그때 성장이 멈추었다. 하지만, 작은 키로 인해 불이익을 당해본적도 없었고, 오히려 나에겐 단점보다 장점으로 작용하며 어른이 된듯하다.. 대학을 다니면서 흔히들 신고 다니는 하이힐을 신어본적도 없이 4년 내내 굽이 낮은 단화를 고수했다. 학교 단대 학과장님은 나를 보고 언니따라 학교 놀러온 중학생이라느니.. 소년소녀 합창단원 같다며 놀리셨다. 주위 친구들은 같은 친구이지만 약한 나를 언제나 보호해 줄려고 했다. 그런 나를 볼때마다 내 아버진 "저렇게 키도 작고 못생긴거 어찌 팔아 먹을꼬~" 하셨지만 제 눈에 안경이라고 쫒아다니는 남학생만 많았다.. 결혼후 유부녀가 되었는데도(스물 아홉에 결혼했음에도) 학원..

✎. Memory story 2010.11.01

글이 마음의 병을 치료해 줄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와 그리움... 정성스런 사연을 설레는 마음으로 적어 내려간,,편지.. TO. 를 시작으로 From으로 끝을 맺을때까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책갈피 사이에 꽂아두었던 낙엽과 꽃잎... 이해도 제대로 되지 않은 시구절... 별처럼 반짝이던 단어들... 편지지 고르는 데만 해도 무척 신중을 기했다.. 방과후 편지지가게에 들러 한참을 고르고 골라.. 혹시 고운 편지지 버릴까봐... 다른 종이에 몇번을 연습..수정까지 하고 난후.. 꽃잎하나 편지에 붙여 넣고 우체통에 편지를 넣을때의 행복감이란 어찌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 보고싶다.. 그립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만나고 싶다...' 이세상에서 가장 절실하면서 간절한 문장들과 소중한 사연들을 담아 편지를 부치고 돌아서면서 못다한 ..

씽크대 상판 타일 작업&남편의 수난^^

작년 남편과 집을 짓고, 안의 싱크대며,수납장, 옷장등을 모두 남편과 둘이 만들었다.. 씽크대가 마음에 들었으나, 일년 사용하고 나니, 상판에 곰팡이가 생겼다. 나무위에 꼼꼼하게 방부목 페인트를 3번 발라주고, 위에 한번더 니스칠을 해 주었지만, 아무래도 물을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곰팡이가 생긴것 같다.. 고민을 하다가, 상판에 타일을 붙이기로 했다.. 타일 붙이기 20년....^^ 이제 반은 기술자가 된것 같지만, 타일을 자르지 못해 남편 손을 빌려야 한다... 흰색 타일을 원했지만, 이곳은 시골이라 다양한 타일을 구할수 없고, 인터넷으로 구입을 할려니 타일 가격이 만만치 않다.. 대부분 장당에 얼마 ..가장 저렴한게 한장에 2000원... 작은 조각 유리타일은 사용해본 결과 잘 깨지는 단점이..

✎. Interior & DIY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