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320

건강식으로 먹기는 너무 힘들어~

건강하게 먹기로 결심한지 열흘 남짓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적응은 어려움. 도 닦는 심정이다,인내,절제, 참아야 하느니라.. 며칠 하다말게 아니니, 완전 바꾸기는 힘들어, 지치지않게 계속 해나갈 식단을 연구한다. 학교 졸업후부터 아침식사를 하지않은게 심십여년 지났다. 오후4-5시까지는 식욕이 없는 상태에서, 삼시세끼 규칙적으로 챙겨 먹을려고 하니,보통일이 아니다. 먹고싶지않은데도 먹어야 하니까.. 삶은계란,야채,토마토,고추,고구마,잡곡밥,마지막 생들기름을 한스푼,, 아침식사. 세가지만 잘해도 건강하다는..잘먹고,잘자고,잘 보고.. 잘먹는것만 하고 나머지 두가지는 항상 힘들었다. 큰일은 두딸들도 잠이없고 변비에 시달린다. 나의 유전자 때문인가 죄책감이 든다. 다른 많은 집들은 아이들 아침 깨우는게 넘 힘..

✎.Cooking 2021.01.25

친구 때문에 하다만 '무 생채 곁들인 메밀국수'

식이요법이란게, 평상시 자신이 먹던 것과는 다른것을 먹게 된다. 처음 며칠은 잘 지키다가, 시간이 지나면 참을수 없는 유혹이 밀려온다. 밥보다 국수를 더 좋아한 나는 첫때 국수를 참아야하는데, 그래도 밀가루 대신 메밀가루로 묵을 쑤어,국수처럼 먹어보자 싶어, 냄비에 메밀가루 ,분량의 물을 넣고 열심히 저어주고 있는데, 친구가 방문했다. 우리집을 거쳐가면 있는 고등학교에서 사회교사로 근무중인데, 이번에 다른학교로 발령이 날것 같다고, 짐싸서 가는 길에 들린 것.. 15분 거리에 사는데도 우린 일년에 두어번 만날까말까.. 그냥 아는 지인도 아니고, 45년친구.. 그런 친구를 두고, 묵만 저어가며 있을 수 없어 그냥 그릇에 .. 그랬더니.. 무 생채 얹어서..숟가락으로 먹었다. 왜? 아실듯~~~~~ 더 저어주..

✎.Cooking 2021.01.21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밥상

전에는 식단조절 이유가 다이어트가 이유였다면, 지금은 살아야한다는 절박함이 담겨있는 식단이다. 금방 죽음을 논하는 그런 병에 걸린것은 아니지만, 고위험의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건강은 상관없이 맛있는걸 찾아다녔다. 먹고싶으면 참을수 없었다는건 절제, 부족했다는 것... 우리집 가족 나를 제외한 모두들 저녁 양치질을 끝내면, 어떠한 유혹에도 먹지않고 잠자리에 들어 천만다행이다. (나를 닮지않아서) 배가 고파도 참고 잘수 있는 세부녀들인데, 나는 그렇지가 못했다. 먹고싶으면 밤,새벽 상관없이 먹고야 말았다. 그래서 집에는 항상 많은 여러 식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정보의 홍수다. 검색해보면 각종 유익한 내용이 넘쳐난다. 찬밥주면 성의 없어 보여서 우리나라는 따뜻한 밥을 고집한다. 금방한 밥이 없으..

✎.Cooking 2021.01.19

방심한 사이 들이닥치는 성인병&과일야채샐러드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식욕이 없다. 어쩌다 오전 활동이 많으면 먹었지만, 퇴근후 두끼를 먹었다. 6시쯤한끼,12시쯤 두끼.. 잠은 12시이후.. 소화도 덜 된 상태로 잠을 잤으니 지금와서 반성해본들.. 운동은 숨쉬기만.. 새해 다짐1번이 항상 운동이였으나 작심삼일 항상 반복 다짐이였다. 3끼를 챙겨먹을려니 쉽지가 않다. 아침 간단한 샐러드마저 목 넘김이 어렵다. 즐기면서 먹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Cooking 2021.01.18

다시 시작해보자는 다짐. '소고기버섯밥'

말려둔 버섯 ---물에 불리고 --- 이름을 모름. 뽕나무버섯인가? 버섯,들기름 넣고 밥을 한다. 밥 되는 동안 소고기 마늘 넣어 볶고,소금 약간.. 버섯을 좋아한다. 결혼 31년째 남편은 해마다 가을이면 산으로 버섯을 따러 다녔다. 한해도 빠지지않고, 그러다 작년 처음 버섯따러가질 못했다. "이제 나를 향한 사랑이 끝이 났나봐 ~~버섯따러도 안가는걸 보니" 남편은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밥 먹다말고 쳐다본다. "평생 버섯 먹게 해준다더니 이제는 따러도 안가고, 이번이 한번이지만 한번이 두번 되는거야" "우리 사랑의 유효기간이 끝이 났나봐~" 남편이 큰소리로 웃는다. 아이들 자라서 독립하고, 남편하는일 잘 되고 있고, 나역시 고민 없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코로나때문에 별 일 없으면 집과 직장..

✎.Cooking 2021.01.17

좋은 시절 다 갔다~

이제 모든 생활패턴을 바꾸어야한다. 밥도 적당하게 먹고,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3시30분.. . . 배가 고파서 깬것 같다. 허기 져서..호두,땅콩 몇개 먹고 일어나 앉았다. 아무것도 할게 없는데 이렇게 이른새벽에 혼자 뭐할건가.착잡. 건강검진 결과 받고 충격을 받았다. 어제 오전 병원가서 약 받아오고, 퇴근길에 이제 좋아하는것들을 전부 멀리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자..미친듯이~더 밀가루음식이 당겼다. 딸들에게 이제 국수를 못 먹는다는 생각이 드니 스트레스 받아서 더 국수 생각이 난다고 했더니 딸이 웃는다. 먹고 싶은거 안먹고 길게 살건가. 먹고 싶은거 마음껏 먹고 짧게? 남편이 잠에서 깨서 잠을 한숨도 못잔거냐고 묻는다. 배가 고파서 깬것 같다고 했더니 웃는다. 이틀전 같으면 ..

✎.Cooking 2021.01.15

담는용기만 바뀌었을 뿐 &빠네 까르보나라 파스타

시부모님 두분 동갑 90세를 바라보신다. 그런데 샐러드 ,돈가스,피자 이런것을 잘 드신다. 시댁근처 패밀리레스토랑에 함께가면, 나는 알탕,낙지라이스 ,김치라이스 이런걸 시키면, 시부모님은 돈가스정식,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하신다. 그집에서 수프가 빠네에 담겨 나온다. 따로 천원에 팔기도한다. 일반접시에 나올때보다 이렇게 수프가 담겨져나오면, 맛있다..가끔 이집의 수프가 생각나는데, 못간지가 정말 오래되었다. 모든게 말하고 나면 코로나와 관련.. 인터넷으로 빠네를 6봉지 주문해서 2봉지는 시댁에 주고 이번주 딸한테 갈때 2봉지 주고올 예정이다. 2봉지는 우리가 먹고.... 속살이 맛있다. 담백하니 나중 샐러드하고 같이 먹었다. 속을 파낸 빠네.. 똑같은 요리도 담는 그릇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김밥한줄 분식점에..

✎.Cooking 2021.01.14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 김치덮밥&콩나물전

냉장고에 넣어둔 콩나물이 반쯤 얼어가고 있길래 전을 부쳤다. 콩나물국이나,무침으로 해먹지만 나는 전으로도 해먹는다. 아삭하다. 맛있어서 두장을 먹었다. 남편은 김밥,오징어볶음,김치찌개 나는 김치덮밥으로 ********************************************************************************************* 삶이 지겹고 힘든때가 있었다. 그때 스위시를 알고 난후,밤잠을 잊어가며 만들었다. 숙제가 아니라,축제하듯 삶을 살았다. 내 개인 홈피도,블로그 카테고리하나 전부 이렇게 바뀌었다. 읽을수는 없지만 그대로 둘 생각이다. 찬란했던 16년의 기록들을 볼수는 없지만......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너 때문에 행복했었다. 랜섬웨어 걸리기 싫으면 어도..

✎.Cooking 2021.01.13

6끼 식권과 맞 바꾼 매운 찜 닭

깨끗하게 씻은 토막낸 닭을 한번 삶아내서 불순물 제거 깨끗하게 씻은 다음 딸들 있을 때는 야채들을 많이 넣었지만, 그러면 또 양이 많아질것 같아 조금만.. 우리집 조리도구,후라이팬,냄비 딸들집 도 마찬가지 손잡이를 떼었다붙이는 매직핸즈 를 사용한다. 장점은 자리를 한자리만 차지,, 코펠처럼 정리가 간편해서..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다. ******************************************************** 찜닭을 만나기전 나는 닭은 닭개장이나,백숙,통닭으로만 해서 먹는건줄 알았다. 그러다 대학교 앞 식당에서 처음 맛본후 맛에 반했다. 그당시 학교는 식권이400원 정도 학교앞 식당들은 장에 600원 정도 였다. 집에서 생활비가 오면 한달 식권을 먼저 사놓는다. 학교식권 ..

✎.Cooking 2021.01.12

아침식사 '꼬마김밥'

어제 심한두통에 소화도 안되고.. 먹은거라곤 별로 없었는데.. 공기가 안좋아 그런가? 창문도 한참 열어두고 환기. 소화제와 두통약 먹었다. 몸이 정상이 되었는지 심하게 허기가 .. '도깨비' 다시 정주행 하는데, 김밥먹는 장면에 너무 먹고싶었지만, 곤하게 자는 남편 잠 깨울까봐 참고 잤다. 아침 눈 뜨자마자 집에 있는 재료 모여! 오랜 습관이 오후 5시까지는 별 식욕이 없다. 올빼미로 살아서 늦은밤 야식 습관.. 오전에 먹으면 하루종일 속이 안좋아서 간단하게 블랙커피 한잔과 반숙 계란 먹고 출근.. 오늘은 꼬마김밥 두개 먹었다. 그랬더니 잠이 몰려온다. 버티고 출근..준비 ************************************************* 모두들 감기조심 하세요.^^

✎.Cooking 2021.01.11

손쉽게 만드는 마늘빵.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파슬리가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버터,꿀,마늘.. 학교에서 '맛있는 미술요리' 라고 아이들하고 한달에 한번은 요리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이라그런지 햄버그만들기,마늘빵만들기는 간단하기도하지만, 맛있게 먹어 더 좋았다. 신기한건 꼬치소스를 빵에 바르면 더 잘먹는다.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한번도 요리수업을 못했다. 오늘 마늘빵두쪽,반숙계란한알, 쌍화차,, 이렇게만 먹었는데, 집안에만 있어 그런지 두통에 체한것 같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오늘 저녁은 남편 혼자서.. 꼬막, 부추동그랑땡, 쏘세지, 김치찌개, 시금치국, 단촐한 밥상이다. 이번주 한주 일하면 방학이다. 전에는 방학 한달전부터 꼼꼼하게 일정 짜서 구경다녔는데, 코로나때문에 이젠 집콕하면서 어떻게 시간을 혼자서 ..

✎.Cooking 2021.01.10

속 시원한 갱시기&바베큐볶음밥

예전 어려운 시절 이것저것 넣어 먹던 음식이라는데, 요즘 술집에서도 이걸 파는 걸 보고 놀랐다. 콩나물과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가? 술마신 다음날 최고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꿀꿀이죽' 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특히 겨울철에 즐겨 해먹는 음식이다. 집과직장..오고가는 생활이 답답해서 근처 공원을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울집 마당에 새한마리 무슨새지? 날아갈때보니 머리에 쭈삣 왕관같은게 생기는것 같던데 멀리 있는 새 핸드폰으로 담고보니 선명하진않다. 오랜만에 남편하고 데이트.. 딸들에게 톡으로 엄마 아빠하고 천만년만에 데이트하러 나간다고 자랑.. 커피 두잔 들고 공원에갔다가 차에서 내려 5걸음 걷다가 얼른 뒤돌아섰다. 그런데 뒤돌고나니 더 추웠다. 앞은 영하6도. 뒤돌아서니 체감온..

✎.Cooking 2021.01.09

일 인 한 판 -만두-

겨울이면 만두를 자주 만들어 먹었다. 손님이 묵어가면, 만두를 만들어 맛을 보이기도 했던게, 모두들 만두 생각이 난다고 .. 아마도 그냥 받아먹었던게 아니라,같이 만들어 먹고, 다른 집들과 다르게 먹는 방식이 달라더 기억에 남았나보다. 만두를 만들면서 찌고 먹으면서 만들고 손으로 집어먹으며 만들고, 만두를 다만들면 마지막판을 쪄서 그자리에서 전부 먹어치운다. 대부분 만두를 전부 만들고, 그다음 쪄서 먹지만 .... 만들라네,먹을라네..만두에는 양보가 없다. 빨리집는게 임자다. 아이들이 없이 부부둘이 먹을려고 만드는 만두는 처음이다. 큰딸이 공부하러 외국에 나갔다가 돌아와서 처음 말한게, "빨리 엄마 만두 먹고싶다."였다. 공부하면서 만두생각이 많이 났다고.. 얼마나 만두가 먹고 싶었으면 ,자기혼자서 반죽..

✎.Cooking 2021.01.07

추억이 담긴 야끼우동과 고구마튀김

야끼우동.. 학창시절 중국집 가면 늘 자장면,우동,볶음밥,짬뽕 까지는 먹었지만, 더이상의 가격위로는 먹을수 없지않았나 대부분... 한달 생활비 받아 30일로 나눠 쓸수밖에 없었던 그시절... 대학시절 한달에 한번 생활비 오는 날 돈 찾으러 농협에 갔었다. 농협 바로 옆 중국사람이 하는 중국집이 있었다. 생활비 찾아오는 그날 꼭 잊지않고 그집에 들러 야끼우동을 먹었다. 평상시에는 사먹을수 없었다. 가격이 비싸서..자장면이나,짬뽕만 먹다가 지금은 크게 차이가 없다.2000원 더 비싸지만.. 그땐 한단계 업이 어려웠다.^^ 남편도 나를 만나 야끼우동의 맛을 알았는지, 중국집 가면 꼭 야끼우동을 시켜먹는다. 어제 야끼우동은 남편을 위해서.. 나는 고구마 튀김을 먹었다. 학교앞에 막걸이 집이 있었다. 그집의 고구..

✎.Cooking 2021.01.06

하루에 한끼만 먹을수 있다면? 나는 국수

하루에 한끼만 먹을 수 있다면 뭘 먹을래? 나는 망설이지않고 국수를 선택할것 같다. 어제,아니 오늘 새벽 1시쯤.. 저녁을 일찍먹어, 국수가 당겼다. 남편에게 먹을 건지 물어보니, 아침에 퉁퉁 붓는다며 자신은 안먹을거라고.. 혼자먹을 분량의 손면을 준비해서 두 젓가락 먹고 있는데, 남편이 한 젓가락만 먹겠다고.. 그러더니 국물까지 전부 먹었다. ㅠ.ㅠ:: 오늘 낮 남편이 맡아하고 있는 현장에 잠시 나간사이.. 나는 또 소면을 먹었다. 소면을 삶으면 항상 양조절이 안된다..넘치도록... 소면과,묵에 딱 맞는 신열무김치. 간장을 곁들여서.. 국수를 먹을땐 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걸까 참 이상한게 김치는 신걸 먹는데,과일 새콤한것을 잘 못 먹는다. 요리에 식초 사용을 안한다. 수박,참외처럼 새콤한맛이 없는걸 ..

✎.Cooking 2021.01.03

맛있는 요리 놀이 '삼색 양갱'

심심해서 양갱을 만들었다. 냉장고 정리겸.. 아이들 있을 때는 거의모든걸 만들어 먹였는데, 아이들 없으니 이런 소소한 만들기 재미가 점차 사라졌다. 오랫만에 만든 양갱.. 마당에 밤나무가 두그루가 있지만, 한번 먹을 분량만 줍고, 땅으로 돌려보낸다. 집 밤 두고 오히려 남이 가져다준 밤을 먹게 되는...^^ 단호박양갱. 녹차 양갱 딸기양갱.. 틀에 붓고 굳히기. 씨레기국을 끓였다. 겨울철 맛 국인데 오랜만에 끓여본다. 집에만 있으니 계속 뭘 먹고 있다. 끊임없이 남편입은 쉬지않고......아침 빵부터 시작,쌀국수,사과쥬스,곶감,과자.양갱,저녁식사까지.. 남편 핸드폰 배경. 이 그림을 딱 보는 순간 남편과 나같아서,,내가 깔아준것.. 볼을 꼬집고 있는게 너무 웃겨서..

✎.Cooking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