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320

힘들어도 너를 보며 버틴다-스파게티

손님이 왔다가면 그렇지않아도 먹을게 많은데, 먹을게 더 늘어난다. 오늘은 어제 주고간 빵을 전부다 처리해야했고, 저번에 사다 둔 초코케익까지.. 그래서 오늘은 종일 빵을 먹었다. 저녁은 별 생각이 없는데, 남편이 돼지고기가 당긴다고 해서 어쩌다 한번은 맛있는 스파게티와 돼지고기로 저녁준비했다. 나는 그냥 총각무,김치와.. 남편은 구운돼지와 소주한잔.. 문구가 넘 좋다. 힘들어도 너를 보며 버틴다. 주말의 시계는 더 빨리 간다. 금요일이라고 좋아했더니 월요일이 내일~~음. ************************************************************************************ 학창시절 하이틴 로맨스 작은 문고판 책을 하루에 한권이상 읽은적이 있었다.매일 빠지면..

✎.Cooking 2020.12.06

김밥전&샌드위치&라면

오늘.. 아니 어제다. 집에 손님이 오신다고 하여 면에 나가서 귤과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저녁은 남편이 퇴근길 포장을 해온다고 했는데, 전화가 왔다. 식당 문이 닫겨있다고.. 갈만한 곳은 두군데 뿐이데, 시도때도 없이 자주 닫아서 여러번 낭패를 봤다. 어쩌지? 손님하고는 다음에 식사하기로 하고 .. 남편하고 아주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그분이 맛있는 빵을 10개나 사오셔서.. 식은 김밥을 계란옷을 입혀 김밥전을 굽고.. 남편은 김밥전과ㅡ샌드위치를 먹고, 나는 아무것도 넣지않고,라면만 먹었다. 그런날 있다. 포장된 그대로의 라면만 먹고 싶을때 파,계란같은걸 넣지 않고.. 사람의 혀라는게 너무나 신기하다. 50년이 지나도 그 맛을 기억하니 말이다. 어쩌다 먹은 음식에서 어린시절을 추억할때가 있다. 어린시절 ..

✎.Cooking 2020.12.06

사리도 맛있는 얼큰 감자탕

유기그릇을 열탕소독했다. 친구가 농사지은 감자가 5개남았는데, 3개로 호박을 넣어 전을 ~~~ 감자탕 육수를 준비하고 봄에 얼려둔 마늘 냉장고통 하나 비움. 감자탕을 끓였다 blog.daum.net/poolip-c/864 돼지등뼈로 만든 두가지^^ 등뼈찜과 순대국밥^^ 돼지등뼈 한마리 분량 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가격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등뼈.. 남은 국물 한방울까지도 사용할수 있어 가끔씩 사온답니다.. 한마리분량은 찜통에 한 가득이랍니다.. blog.daum.net 전에 올린 글. 우동사리를 넣을까,쌀국수로 넣을까 하다가,쌀국수로.. 금요일은 행복하다. 주말이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족욕을 하며 간식 앞에 놓고 영화 두편..이러니 살이찐다. 견과류만 먹고 남편은 과자.. 나는 밥 외에 군것..

✎.Cooking 2020.12.05

이백포기의 김장을 혼자서...

나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이는걸 어린시절부터 좋아했다. 많은 음식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즐거움 이였다. 결혼후 김장철이 되면 엄청난 배추를 절이고 우리가족뿐 아니라, 친정언니,오빠네, 시댁식구들 5집까지.. 체구도 작은 내가 어떻게 그런 초인적인 힘이난건지. 내가 절여놓으면 남편이 씻어주고, 그러다 얻어먹던 남편 친구까지 부탁을 해서 그친구에게 팔기까지 했다. 그러다 무슨 용기가 났는지 시댁 시누이들은 이제 각자가 담아먹으라고 하고, 나는 김치를 사서 먹기도,아니면 절인배추 사서 담기도 하다가 올해는 아예 그것마저도 안하고 김장을 포기했다. 마당의 배추 몇 포기는 생절이나,배추전.배추밥으로 하고 하기로 하고 김치는 먹고싶을때 한단정도사서 그냥 먹기로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젊을때 일을 겁내기 않고 넘 많이해서..

✎.Cooking 2020.12.04

손쉽고 빠르게~ 호박죽& 비빔만두

아침 중문을 여은 순간. 오잉.. 배추색이.. 남편은 현관에 옷을 벗는데,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려고 주머니의 돈을 빼 놓고 그냥 갔다. 남편돈이 모두 내돈이긴 하지만, ^^ 돈은 언제봐도 ....... 퇴근후 남편좋아하는 떡을 냉동실에서 꺼내 놓는다. 상온에서 30분뒤에 먹으면 된다. 남편이 떡,죽 귀신이여서 집에 꼭 떡을 얼려놓으면,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고 출근한다. 나는 떡보다 만두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만두도 항상 있다. 난 고기만두보다 당면 만두가 좋다. 초스피드. 호박,고구마,식은밥을 끓여주다가,....윗 순서대로...휘리릭... 나는 저녁으로 비빔 만두.. 양배추가 없어 그냥 배추로,,,,, 냉장고 파먹기 중.. 전에는 퇴근길 뭘 사먹고 집에오는 날이 많았는데,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Cooking 2020.12.03

오리백숙&숨 못 쉬게 먹은 소면^^

막창을 엄청 나게 좋아해서 못 먹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먹는 편이다. 집에서도 자주 구워먹고,나가서도 사먹는 즐거움이 있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집 창을 열어 놓고 구워먹고, 창을 닫는 겨울에는 나가서 먹는데,몇달동안 구경을 못했다. (우리집은 시골이라 뭘 사려고하면 면소재지까지 나가거나,인근 도시까지 나가야 하는데, 동네도 9시되면 불켜진 집은 우리집 뿐이고, 면 소재지도 일찍 문을 닫는다. 식당도 7시-30분정도면 손님을 받지 않는다.) 막창을 언제 먹나~~~ 어제 저녁에는 남편과 다른 저녁을 먹었다. 두사람이 살면서 다른 메뉴로.. 남편은 오리백숙.. 오리백숙 먹다가, 삼계탕은.... 뭐 하나 꽂히면 끝을 보는데, 한때 오리백숙에 꽂혀 질리도록 해먹었다. 남편은 오리백숙 ,나는 소면..국수 욕심..

✎.Cooking 2020.12.03

먹어도 될까? 갓김치

냉장고 파먹기를 하다보니, 냉동식품이 얼마나 많은지 마트를 가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갑자기 먹고 싶을때 챙겨먹을려고 이것저것 사놓다보니, 냉동식품으로만 한달은 살수 있을것 같다. 살림을 엉망으로 했구나. 반성했다. 요즘은 매일 반성이다.^^ 오늘 메뉴는 떡 만두국이다. 좋아하는 풋고추된장 무침 -고추는 이제 없다. 다음 마트가는날이 언제일지모르나 그때까지 마지막!- 배추전과고추,감자전 우리집에 박스로 사다놓고 먹는 사골곰탕이다. 전에는 마당에서 군불 때가며 끓인사골 냉장고에 오래보관 두고두고 먹는건 좋은데, 자리를 넘 많이 차지했었다. 남편들이 제일 무서워하던 곰탕. 마누라가 한찜통 끓여놓고 놀러갈까봐.....그런 유머가 있었지. 이게 왜 편한가하면 간이 되어있어 초보들도 음식하기 좋다. 국물넣고..

✎.Cooking 2020.12.01

호박고구마와 팥앙금

고추전 어른이 될때까지 나는 고추전 하면 부추에 풋고추 송송 썰어넣어구운게 고추전인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안동 놀러갔다가 먹은 고추전은 말그대로 몽땅 풋고추로만 전을 구워나왔다. 그때의 놀라움이란~~~~하하하 그후 나도 풋고추만 넣어 전을 굽는다. 이렇게 먹게 되면서 좋은점은 음식물 쓰레기가 확 줄었다. 먹을만큼만 하게 되고, 깨끗하게 그릇을 비운다. 먹고난 그릇들을 보면 뿌듯하다. 어젯밤 남편하고 야식을 먹었다. 호박고구마와 팥. 호박고구마를 선물받았는데 완전 꿀이다. 요즘과일들이나 고구마들은 왜 이렇게 당도가 높은건지 (이말을 빠트렸네요. 고구마는 밤에 먹을때 조심하셔야해요. 체할수가 있답니다. 전부터 고구마때문에 몇번 고생을 한적이 있으면서 또 잊고 먹었다가 어젯밤 ,오늘 힘들었어요. 고구마를 그..

✎.Cooking 2020.11.30

냉장고파먹기'어묵덮밥,버섯육계장

나는 김치외엔 밑반찬을 하지않은지 한참 되었다. 잔뜩 만들어 놓고 버리기일쑤.. 그날 먹을 분량을 조금씩만 해서 먹고 치운다. 전에 같으면 한 후라이팬 볶을 멸치도 한번 먹을 분량만.. 어묵덮밥 ******************************************************************************************************************** 이만큼의 분량은 4인 국끓일양이지만,과감하게 남편 혼자먹을 육계장에 몽땅 넣는다. 아까지말자. 한상 푸짐은 이제 그만. 소박하지만,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Cooking 2020.11.29

버섯볶음 라면

해마다 가을이면 남편하고 산속에 버섯따러 다녔다. 깨끗하게 손질해서 일년먹을 분량의 버섯을 저장해둔다. 입맛이 없을때나, 귀한 손님 오시면 버섯으로 요리를 해놓는데, 올해는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그러니까 이버섯은 작년 가을에 얼려둔 것.. 넘 아끼다가 .... 이번 '냉장고 파먹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저장해둔거, 아끼느라 못 먹은것 몽땅 해치우리라. 버섯과 소면 ,라면,풋고추,계란넣고

✎.Cooking 2020.11.29

냉장고 파먹기 - 꿀 넣은 딸기잼 나눔

남편하고 집에 있는것들로 살아보기로 했다. 우리집은 설탕을 사지 않는다. 음식에 설탕 넣은것을 싫어한다. 내가 음식을 만드니.. 하하하 내 입맛에 맞춰 조리하게 된다. 불가피하게 단맛을 내야할때는 과일이나, 양파를 넣어 만든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설탕 넣은 음식들이 싫어졌다. 그래서 설탕을 사지 않은지 한참 된것 같다. 우리집은 과일을 돈주고 사지 않는다. 남편이 일하는 곳이 농촌이다보니 과일 야채들이 박스로 선물이 들어온다. 시공 끝나면 시공 의례한 주인장들이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는건데.. 문제는 우리집은 먹을 사람이 많지않고, 이웃들도 몽땅 농사,과수원들을 하기도 하지만, 이웃들과 왕래가 별로 없다. 뭐든 박스로 들어오니 버리는게 많아, 직장에 들고가서 나눔을 한다. 딸기농장 주인..

✎.Cooking 2020.11.27

오늘은 분식 먹는 날...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점심을 먹지않는 나는 퇴근 무렵이면 배가 고파서 집까지 운전해서 오는 일이 쉽지않아, 참새방앗간처럼 편의점이나 마트에 들러 뭘 먹고오는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사람많은곳을 피하게 되어 급행으로 집으로 온다. 오늘은 김밥이 넘 먹고 싶었다.우동도.. 우동하면 동대구역 기차타기전 먹는 가락국수 가락국수 먹고싶어서 기차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대학다닐때 한달에 한번 집에 내려갈때 지금은 사라진 완행열차 안에서 꼭 삶은계란도 사먹었는데.. 후후불러가면서 10분만에 먹어치워야했던,,, 가락국수라고 이름붙여진곳에 가서 먹어도 그맛이 안나더라... 그리운'가락국수' 간장,스프어묵,파..우린 얼큰해야하니까..고춧가루만 있으면 준비 끝. 얼른 쌀 부터 씻어 밥을 한다. 밥 되는 30분..

✎.Cooking 2020.11.25

시간 투자하고싶지않아!손 쉬운 카레, 치킨

집에서 주부의 정성은 부족하지만 간편 식사중이다. 만들고 먹고 치우는 시간을 길게가 아니라,짧게... 말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이다보니 퇴근즈음에 넘 배가 고프다 어제는 빵이 먹고 싶었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오자마자 급행으로 몸을 움직였다. 쌀 씻어 취사 30분 걸린다. 밥 되기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한다! 그리고 카레와 먹을 야채튀김,감자,치킨등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 냉동식품이라서 20분 소요.그동안 카레만들기 만들것도 없지만..... 몇년전부터 카레에 야채가 들어가지않는걸 좋아하게 되었다. 일본여행중 정말 내취향의 카레맛을 만난것이다. 입맛이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이다 보니 다른사람과는 다를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카레 맛집을 다녔지만 나는 대전 아비꼬가 맛있다. 그리고 딸이 다니는 대학 뒷문위치 ..

✎.Cooking 2020.11.24

코로나가 바꾼 우리집 상차림

어제 저녁 식사시간. 주말동안 일만 했더니 몸살기운이 있어 간단하게 먹었다. 어린시절 최고인기 반찬,김과,햄,계란후라이...하하하 김은 1인1김. 아이들이 학업차 떠나고 난후 우리부부는 집밥보다 밖에서 사먹었다. 저녁 한끼 같이 먹는데 퇴근후 반찬,밥하고 먹고 정리하다보면, 8~9시에 잠자는 남편과 대화시간이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둘이 먹자고 조금씩 하니 맛도 없어서.. 그럴시간에 대화나 하자며 퇴근시간에 만나 저녁을 사먹고 집으로 왔었다.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더구나 회식이나 등 놀다가 확진되면 문책을 하겠다는 분위기탓에 문화생활도 힘들게 되었다. 그전에도 그랬지만 웬만한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밥도 집에서만 먹거나,포장을 해와야 한다. 반찬도 냉장고속 반찬통 그대로 가져와서 먹다가 먹은 반찬 ..

✎.Cooking 2020.11.23

신세계 체험중^^ 추리영화

보는건 모두다 즐긴다. 영화,공연,전시회.. 특히 좋아하는게 있는데 추리영화감상이다. 어린시절부터 이어진 취미생활인데 남편은 처음부터 좋아했는지 아니면 나를 만나면서 보기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뭏던 둘이 정신없이 보는 편이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다가 우리가 넘 많이 보는건지 더이상 볼게 없는것 같아서 (영화는 많지만 우리와 맞는게 줄어들었다.) 프라임무비팩으로 갈아탔다.^^ 이럴수가.. 범죄,수사코너에 갔더니 그동안 돈을 지불하며 단편으로 봤던것들이 16000원에 뭐부터 봐야할지 정신을 못 차리겠다. 넘 좋아서.. 먼저 무한반복 몇번을 봤는지도 모르겠지만, 마플여사와 포와로탐정을 또 만났다. (인데버 시즌7 장면) 시즌 8도 넘 기대된다. 문어빵,감자 치킨 감자,만두 살찌는 것들을 앞에두고 정신없이..

✎.Cooking 2020.11.19

소금물로 고추 삭히기.

저번에는 간장에 고추를 삭혔는데, 이번에는 소금물에 고추를 삭히기로했다. 물,소금 10대1 비율로 섞어,팔팔끓여 살짝 신힌다음 통에 보관.. 며칠후에 물을 따라내어 다시끓여 담아줘야한다. 세상 좋아졌다. 돌로 눌러놓지않아도 되는 통이 있으니.. 집에서 키운 고추로만 하고 나니, 넘 작다는 생각이.. 이제 결혼할 딸 생각해서 양을 늘여다겠다. 친정엄마가 안계셔서 남들 친정엄마가 뭘 해준다는 이야기가 제일 부러웠는데, 내 딸에게 나는 친정엄마가 되는 구나.... 요즘 컴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틈만나면 앉아 있는 이유가 결혼을 앞둔 바쁜 딸 대신 살림살이 구경,구매 급하게 장만 하는것보다 이렇게 여유있게 구경하고 하나씩 사는 재미가 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한다. 어찌나 실용적이고 이쁜게 많은..

✎.Cooking 2020.10.20